한국지역사회학회, 5월 12~13일 이틀간 대구대 경영대학서 '2023 춘계학술대회'를 가진다.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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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9 14:47  |  수정 2023-05-09 15:04  |  발행일 2023-05-10 제22면
주제, '지방소멸, 그 해법은 무엇인가?
김재훈 대구대 교수, 문영만 부경대 교수, 김준우 대구대 교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승봉 박사, 부경대 상명성 박사과정생·문영만 교수 각각 발표
대구사회연구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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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재훈 대구대 교수, 부경대 문영만 교수, 대구대 건축공학과 김준우 교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승봉 박사, 상명성 부경대 박사과정생.
한국지역사회학회(회장 김재훈 대구대 교수)는 5월 12~13일 이틀간 대구대 경영대학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를 가진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지방소멸, 그 해법은 무엇인가?'로 한국지역사회학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대구대 경영대학, 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 연구소가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사회연구소가 주관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김재훈 교수는 논문 '소멸위기지역의 산업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비수도권의 82개 인구감소지역과 80개 비소멸지역으로 나누어서 2020년 현재 인구구조, 업종별 산업 구성 및 제조업 구성의 차이를 분석한다.

또 2007년 이후 2020년까지의 변화에서 사업자서비스업과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 그리고 제조업 발달의 현황을 분석한다. 나아가 계량분석을 통해 현재 및 장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서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급 서비스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감소지역에서 취업자 중 대졸자의 비율이 중요하며 특히 인구 20만~100만 사이의 중규모 도시에서 대학의 존재가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부경대 문영만 교수는 논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4차 산업혁명 기술 격차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일수록 미활용기업에 비해 시간 흐름에 따라 고용이 점차 증가하는데,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기업(79.1%)이 비수도권 기업(20.9%)에 비해 현저히 높음을 밝힌다.

대구대 건축공학과 김준우 교수는 논문 '경북 소도시 적정 규모 연구'를 발표해서 지방 소도시의 인구 유지 가능성 및 공공과 민간의 생활서비스 공급을 중심으로 소도시의 적정 규모를 산정함으로써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소도시의 적정 규모를 추정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승봉 박사는 논문 '지역형 임금보조금과 숙련활용 정책을 통한 '오래 일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환전략'을 발표한다. 지방소멸의 중요 원인 중 하나로 청년들의 지역 이탈 문제를 들고, 그 대책으로 지역형 임금보조금 제도를 통해 실질임금을 높이고, 숙련 활용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장기적인 지급능력을 확보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부경대 상명성 박사과정생과 문영만 교수는 논문 '비수도권 대졸 청년의 취업 및 수도권 유출 결정요인' 발표를 통해 최근 5년간 비수도권대졸 청년의 취업 및 수도권 결정요인을 분석한다. 회귀분석을 통해 부모 소득과 자산이 높을수록, 비수도권의 모든 권역에서 수도권의 대학으로 유출이 많으며, 대학 졸업 후 해당 지역으로 회귀 비율은 26.3%에 불과함을 강조한다.

고학력 대졸 청년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일자리 확대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의 질을 높여야 하며, 부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강화하고 저소득가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보입니다.

한국지역사회학회는 1985년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부산·경남, 광주·전남, 전주·전북, 그리고 충남과 충북의 6개 연구단체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각각 연구소(회)를 결성한 이후 1997년 한국지역사회학회를 창립해서 지역사회와 관련된 종합과학적 연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및 한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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