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구문화 오디세이' 오동욱 박사 "시간과 공간 관통하는 대구문화 이야기 담았습니다"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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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9 14:18  |  수정 2023-07-19 15:04  |  발행일 2023-07-20 제21면
대구정책연구원 유튜브 채널 '대구문화 오디세이(Odyssey)' 개설 1주년
오동욱 박사와 박경숙 박사 책임 운영, 1년간 매주 1회 업로드
오동욱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자세히 보면 볼수록 그 참모습을 알게 되고, 또 알면 알수록 그 가치를 제대로 느끼면서 더욱 사랑하게 되지 않습니까? 대구가 그렇습니다."

대구정책연구원(원장 박양호)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인 '대구문화 오디세이(Odyssey)'가 지난 7월 중순 1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한 주도 빠짐없이 4~7분짜리 영상 54편을 제작해 오고 있다. 이 채널은 사회문화연구실장인 오동욱 박사와 박경숙 박사가 책임 운영하면서 매주 금요일 1편씩 업로드하고 있는 대구정책연구원의 기획 영상물이다.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문화정책을 연구하는 오박사가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는 대구문화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인 '대구문화 오디세이'를 준비해 온 것은 약 5년 전부터다. 여러 문헌과 그 간의 정책 동향 등을 분석하고, 관련 현장 방문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병행하면서 콘텐츠의 객관성과 당위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동안 제작에 따른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구정책연구원 출범과 함께 시민과의 소통, 대구시 정책홍보 강화라는 운영방향에 따라 현재는 연구원 기획연구로 안정적인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동욱
"외국과 서울 등의 일은 잘 알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특정 프로젝트를 왜 추진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그래서 대구를 더 깊이 알고, 더 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대구문화 오디세이'에는 대구의 역사와 자원, 인물과 예술사, 공간과 시설 등의 변천사(變遷史), 대구시 정책 등을 압축 소개해 나가고 있다. 이는 대구의 뿌리와 잠재력을 테마로 한 영상물로 가치가 꽤 높다고 보여진다. '대구문화 오디세이'가 대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와 체감도를 높이는 효과를 창출하면서 지역 알리기와 새로운 문화뿌리 이식에 기여하는 영상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오박사는 "대구가 어떠한 과정으로 변화되어 왔는지, 지역이 주도한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은 누가 있었는지, 그들의 활약상과 영향력은 어떠했는지 등을 보다 압축적으로 재구성하려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들이 왜 대구에서 이 축제가 개최되는지, 왜 지자체가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지 등을 충분히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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