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독고탁' 주제 웹툰마을 조성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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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08:38  |  수정 2024-03-06 08:40  |  발행일 2024-03-06 제23면
경북테크노파크와 사업 협약
서상길 일원 3년간 1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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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이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과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에 1970~80년대 히트한 고(故) 이상무 화백의 만화 주인공 '독고탁'을 주제로 한 만화웹툰마을이 조성된다.

시는 올해부터 3년간 18억원을 들여 청년문화마을, 경산웹툰창작소 등이 있는 서상길 일원에 '빛나는 만화마을'을 조성한다.

만화마을 조성은 한국 만화계의 큰 산맥이었던 이상무(본명 박노철) 화백이 탄생시킨 만화주인공 '독고탁'의 저작권을 가진 외동딸 박슬기씨(독고탁 컴퍼니 대표)와 슬기씨가 이사로 있는 한국만화인협동조합(대표 조재호)이 경산시와 손을 잡으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경산에는 60여 명의 만화웹툰 청년작가가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경일대(만화애니메이션학부), 대구대(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에 만화웹툰 관련 재학생수만 8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7일 시장실에서 〈재〉경북테크노파크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빛나는 만화마을 조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공동체 활동 지원 및 거버넌스 구성·운영 △마을공동체 주민 제안 공모사업 △벽화작업 및 전시회 개최 △찾아가는 만화 교실 △경산 만화축제 △웹툰으로 들려주는 야간 불빛콘서트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테크노파크 전문 연구원들의 노하우와 경산시의 재정적 지원이 합쳐진다면 경산시가 만화도시 이미지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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