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다른 트랙으로 만난다…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 새로운 콘셉트로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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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4:53  |  수정 2024-03-19 18:15  |  발행일 2024-03-20 제19면
21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서 첫 공연
첼리스트 양성원 봄의 기운 느낄 수 있는 음악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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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양성원.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의 장수 기획시리즈인 '마티네 콘서트' 올해 첫 공연이 새로운 콘셉트로 시즌 공연의 막을 연다.

낮 시간대 열리는 공연인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는 올해 19번째 시즌을 맞아 클래식 연주자들이 직접 해설을 들려주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올해 공연 장소도 관객들과 아티스트가 친밀감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인 소극장으로 바꿨다. 'MINI ALBUM(미니앨범)'이라는 주제로 3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 공연을 연다. 월별로 'track(트랙)'을 구성해 총 6개의 트랙이 있는 미니앨범을 완성하는 식이다.

오는 21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첼리스트 양성원이 무대에 오른다.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를 선보이는 그는 뉴욕 링컨센터, 카네기홀, 오스트리아 뮤직 베라인 등 세계 유명 연주장에서 호평받았다.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매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연주와 마스터클래스를 하고 있다. 프랑스의 페스티벌 베토벤 드 보네(Festival Beethoven de Beaune), 페스티발 오원,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양성원이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만의 '5개의 민요풍 소품',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등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음악들을 선보인다. 20세기 현대음악의 거장 메시앙의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으로 관록의 첼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홍소유가 맡는다.

전석 3만원. 관객에게는 브런치박스가 제공된다.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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