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구경북 5개 의대에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확대 요청"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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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4 15:46  |  수정 2024-03-24 15:48  |  발행일 2024-03-25 제2면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도 대구, 경북 출신 각각 50%씩 배정 건의
일산병원 본과 실습 많은 동국대엔 본과 실습 등 학사 全과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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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도지사가 대구·경북 5개 대학에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정원의 80%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 인원을 대구 출신 50%, 경북 출신 50% 비율로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도 비율은 자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는 지방대 육성법 제15조 규정을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지난 22일 경북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영남대 총장에게 보냈다.

경북도는 지역 필수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의대 정원 2천명 증원과 관련해 현재 40% 수준인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 유일 의과대학인 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 의대생들이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학사 전 과정(예과 및 본과 실습 포함)을 밟을 수 있도록 그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경주병원 전공의 수련 과정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동국대에 요청했다.

동국대는 WISE캠퍼스 의대 본과 실습 상당 부분을 경기도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확대하고, 경북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대구와 동등하게 맞춰달라"며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경북지역 의사 수는 전국 16위, 의대 정원(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전)은 전국 14위로 의료인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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