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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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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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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거점 의대 신설로 지역 의료 격차 해소 해야
전국적으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심각한 가운데 대구·경북 내에서도 지역인재 의대 입학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3학년도 대구·경북 5개 의대 합격자는 368명이며, 이중 대구·경북 출신은 201명으로 54.6%를 차지했다. 이는 지역인재 모집정원(163명)보다 38명 더 많다.하지만 지역 합격자를 대구와 경북 출신 지역별로 나눠보면 대구 출신이 157명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한 반면, 경북 출신 합격자는 44명으로 21.9%에 그쳤다.대학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경북대 의대의 경우 지역 출신 합격자 68명(전체 합격자의 61.8%) 중 대구 출신이 89.7%인 61이었으며, 경북 출신은 10.3%인 7명에 불과했다.계명대 의대도 지역 합격자 44명(전체 합격자의 55.7%) 중 대구 출신은 35명(79.5%)이었지만, 경북 출신은 9명(20.5%)이었으며, 영남대 의대도 지역 합격자 42명(전체 합격자 53.8%) 중 31명(73.8%)이 대구 출신으로 경북 출신은 11명(26.2%)뿐이었다.그나마 대구가톨릭대와 동국대WISE(경주) 의대의 지역 합격자 중 경북 출신 합격생 비율은 30%를 넘었다. 대구가톨릭대는 대구 15명(65.2%), 경북 8명(34.8%)이었으며 동국대WISE는 대구 15명(62.5%), 경북 9명(37.5%)이었다. 하지만 두 대학의 지역인재 비율은 다른 대구·경북 의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각각 52.3%와 42.1%에 그쳤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대구·경북 5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 80% 이상 확대와 함께 지역 선발 비율을 대구와 경북 50대 50으로 할당해 줄 것을 각 대학에 요청한 상태다.도는 지난 2일 포항시와 함께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정답이다'라는 주제의 포럼을 열고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인 지역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포스텍 의대 및 안동대 국립의대 설립 등 경북 거점 의대 신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포럼에 직접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포스텍 의대와 안동대 국립의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함께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을 바로 잡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함께 바이오 인프라를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정답이다'라는 주제 포럼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포럼을 마친 뒤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정답이다"를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저출생과 전면' 선포 관련 추경 예산 1천100억 투입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추경을 통해 1천100억원(도비 541억원) 규모의 전쟁 자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단일 분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이다.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저출생 전(全)주기 대응을 목표로 △만남 주선(8억원) △행복 출산(24억원) △완전 돌봄(76억원) △안심 주거(143억원) △일·생활 균형(81억원) △양성 평등(6억원) 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집중 투입된다.특히 21세기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우리 아이 돌봄 마을 설치·운영과 소상공인 출산 장려 사업, 육아기 부모 단축 근무 급여 보전 등은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사업이다.도는 또 포괄 예산으로 도비 200억원을 별도 편성, 저출생 극복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적기에 추진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했다. 포괄 예산은 공동체 돌봄 마을 확대, 다자녀 가정 지원, 일·돌봄 병행을 위한 일자리 편의점 운영, 돌봄 융합 특구 시범지구 등에 투입된다.이번 저출산 극복 추경 예산 편성에서는 도비와 시·군비 매칭 비율도 눈길을 끈다. 기존 3대 7에서 5대 5로 편성, 시·군 재정 부담이 완화됐다. 또 즉시 예산을 신속 집행해 이 달부터 시·군 현장 곳곳에 저출생 극복 서비스에 나선다.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극복 예산이 필요한 곳에 빠르게 투입해 국가 최대 현안이자 난제인 저출생 문제를 경북도에서 해결해 보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 원 이상 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 2월 2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선포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저출산 극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광역지자체 최초 어린이집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액 지원
경북도가 올 하반기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액(월 28만원)을 지원한다. 전국 광역단체로는 처음이다.경북도는 지난 4월 발표한 경북도 이민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600여명의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경북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조사에서 재외동포와 영주 자격 취득 외국인들이 경북에 거주하기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 양육과 교육이었다.내국인들은 출산 후부터 취학 전까지 국가에서 가정양육 수당과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유아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외국인 아동에 대해서는 유치원(3~5세)의 경우 시·도교육청에서 유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지만, 같은 나이(3~5세)에도 어린이집을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료를 각 가정에서 부담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외국인 아동 간 차별 해소를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도내 전 시·군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에게도 보육료가 지원된다.도는 또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12월 시·군과 함께 자체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과와 유지 필요성을 점검, 내년부터 정규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특히 어린이집 영유아(0~2세)까지 단계적으로 보육료 지원을 점차 확대해 향후 내·외국인 아동에게 차별 없는 보육을 할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을 통해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경북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출산·보육·돌봄 지원 등 선도적인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청사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GB모아' 3단계 구축 완료
경북도는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GB모아)' 3단계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분야별 1천500여개 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시각화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GB모아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연계·통합해 간편한 데이터 검색·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12월 처음으로 구축됐다.도는 GB모아를 통해 현재까지 △공공행정 △문화관광 △보건의료 △농축수산 △산업고용 등 17개 분야 1천500여개의 자료를 수집했다.사용자는 GB모아에 구축된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직접 원하는 데이터를 선택하고 셀프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국민 누구나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http://gbdata.kr)'에 접속해 데이터 검색 및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플랫폼에 탑재된 각종 통계와 데이터 분석 보고서(75건), 시각화 자료(32건)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도는 이번 3단계 구축 사업에서는 GB모아의 분석 기반을 활용해 '시·군 데이터 분석 지원 서비스'를 최초로 실시했으며, 향후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내 22개 시·군의 주요 통계를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 한 경북통계 상황판도 도입했다. 상황판은 면적과 인구, 행정구역 등 기본통계뿐 아니라 일자리와 인구 동향, 지역내총생산(GRDP)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 해 시·군별 각종 지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데이터 기반 도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확충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더 많이 발굴해 'GB모아'를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적인 자원으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가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GB모아)' 3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GB모아 관계자들이 지난 3일 경북도청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도청 일원서 개최
제102회 어린이날 맞아 경북도청 새마을 광장과 천년숲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식' 및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열렸다.이날 행사는 도청 인근 호명초등, 풍천풍서초등 어린이 100여명과 함께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을 비롯한 아동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날을 축하했다.기념식에서는 어린이합창단의 어린이날 노래를 시작으로 어린이 대표의 '아동권리헌장 낭독' '객석토크' '어린이날 주제영상' '어린이날 기념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댄스팀 공연과 버블 아트쇼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기념식 영상 중 다자녀 가정의 하루가 소개돼 최근 심각한 저출생 문제로 시름하는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물총놀이, 미니 패들보트, 대형젠가 놀이와 함께 지진 체험 버스, 경찰특공대 차량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 행사가 마련돼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행사장에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철우 도지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아이가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과 밝은 웃음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경북도가 아이 낳고 싶고 기르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도민이 체감하는 돌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서는 제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행사로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날을 선사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5일 경북도청에서 새마을광장에서 열린 '제102회 어린이날 큰잔치' 축하공연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워 하고 있다.
경북도, '2024년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선정
경북도는 5일 도내 6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2024년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로 선정하고 브랜드 업체당 사업비 2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우수 브랜드 쌀은 안동 '안동양반쌀', 상주'풍년쌀골드', 문경'새재청결미', 의성 '의성眞(진)쌀', 고령 '고령옥미', 예천 '맛나지예농협프리미엄미소진미'이다.경북도는 지역의 우수한 고품질 쌀을 대외에 홍보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매년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하고 있다.올해 우수 브랜드 쌀은 도내서 생산되는 200여 종의 브랜드 쌀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이 20억원 이상 되는 경영체를 대상으로 시·군 추천을 받은 9개 경영체의 브랜드 쌀을 전문 기관에 의뢰해 고득점순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브랜드 쌀은 1년간 상품 포장재 등에 선정내역표기,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는 물론 대도시 직판 행사 등 홍보와 판촉지원을 받게 된다.경북도는 선정된 브랜드 경영체에 홍보·마케팅과 포장재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를 2천만원씩, 총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안동의 '안동양반쌀'은 농협양곡<주> 안동라이스센터의 대표 브랜드로, 품종은 '영호진미'이다. 영호남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상주의 '풍년쌀골드'는 농업회사법인 풍년(주)의 대표 브랜드 쌀로 품종은 '일품벼'이다.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한 재배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한다.문경의 '새재청결미'는 동문경농협 대표 브랜드로 품종은 '일품벼'이다. 비옥한 토질과 경천호의 청정수가 연중 공급되어 윤기와 찰기가 많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는다.의성의 '의성眞쌀'은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대표 브랜드로 품종은 '일품벼'이다. 단북·다인 뜰의 황토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재배한 쌀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령의 '고령옥미'는 고령다사농협RPC의 대표 브랜드로 품종은 '삼광벼'이다. 가야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토질에서 재배되어 찰기가 있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예천의 '맛나지예농협프리미엄미소진미'는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의 대표 브랜드로 품종은 '미소진미'이다.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을 지었을 때 윤기를 많이 띠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호응이 많아지고 있다.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한국국학진흥원, '제10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총회' 참석
한국국학진흥원이 6일부터 1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Pacific) 총회'에 참석한다. MOWCAP은 유네스코에 의해 설립된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지역위원회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 목록의 등재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설립돼 1998년 중국 베이징에서 1차 총회를 개최했다. 2022년에는 우리나라 경북 안동에서 9차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46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25개국에 산재한 65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 2022년 MOWCAP 사무국이 한국국학진흥원에 설치돼 MOWCAP의 등재 업무와 국제협업 업무, 등재 목록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20여 개국 150여명의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유네스코 본부와 MOWCAP 의장단 및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20종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기록유산 관리·연구·활용 기관으로서 이번 MOWCAP 총회 참석은 세계기록유산 소장 세계 각국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1. MOWCAP 9차 총회 한국국학진흥원이 6일부터 1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참석한다. 사진은 2022년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 9차 총회 모습.
"경북은 민간투자 최적지"…경북도, 금융권으로 투자 보폭 확대
"경북에 투자하세요." 경북도가 2일 서울에서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민간투자활성화 프로젝트 설명회를 가졌다. 투자펀드 활용 민간투자 10조원 유치 발표 1주일 만이다. 경북도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 사례를 소개하면서,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수요자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방정부와 만날 기회가 적었던 금융권과 만남의 장이 마련된 게 특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금융권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돈의 흐름을 알고 실제 사업을 기획하는 금융권까지 투자 보폭을 확대한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는 물론 기획재정부, 시·군, 금융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희 국회의원 당선자(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자 (경산),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등도 찾았다. 이 도지사는 "대한민국은 이젠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야 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와 자원을 넘어서 지방에 숨겨진 좋은 투자 기회가 많다"며 "특히 경북은 투자할 곳이 많고 빼어난 자연환경과 바다 등 개발할 곳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투자유치가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대기업 사장을 주로 만났는데, 이제 금융권 종사자와 함께 공장 유치를 넘어 호텔·리조트, 스마트 팜, 병원 같은 서비스업까지 확대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광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TF 팀장은 "지역 활성화 펀드는 중앙정부 주도, 재정 주도 투자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라며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민간의 창의성과 힘을 합쳐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는 "경북도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의 선도 지자체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년간 재정펀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참여 주체를 조율해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운용사이다.경북도투자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기획하고 금융이 뒷받침하는 새로운 투자유형이 생긴 만큼, 비수도권에도 멋진 그림이 그려지길 기대한다"며 "금융이 뒷받침하는 펀드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지방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2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경북도 민간투자활성화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경북도의 투자 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재 산업은행 정책펀드 팀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이 도지사, 최진광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TF 팀장, 유정근 경북도 정책기획관. 2일 '경북도 민간투자활성화 프로젝트 설명회'가 열린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를 찾은 관계자들이 경북도 민간투자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TK신공항 '30분 내 이동' 가능해질까…예타 대상 선정
대구와 대구경북(TK) 신공항을 30분 안에 오갈 수 있도록 이어주는 신공항 철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4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TK 신공항 철도 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총 사업비 2조6천485억원이 투입되는 신공항 철도는 대구와 TK 신공항, 의성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다.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교통망이며,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중요 철도망 건설 사업이기도 하다.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올해 1월과 3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신공항철도에는 최고속도 180㎞/h의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이 투입된다. 개통되면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어 신공항 접근성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를 비롯해 경부선, 중앙선 등 다양한 노선과도 연계할 수 있어 대구경북과 다른 지역의 대도시권을 묶어주는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를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본 사업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토교통부,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북도는 TK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예타 통과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추진돼 적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숙원사업인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빠르게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 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함께 기재부 및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완료되면 대구 도심권과 경북도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경북 신공항철도 노선도. 대구시 제공
경북도, 면접수당(35만원)·취업성공수당(50만원)·근속장려수당(120만원) 지원
경북도가 도내 중소·중견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과 취업 및 지역정착을 위해 시행하는 '청년애(愛)꿈 수당 지원사업'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청년애꿈 수당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 인구 감소로 구인난을 겪는 도내 중소·중견 기업에 인력 채용을 도와주고, 경북에 취업해 정착하고자 하는 구직 희망 청년들에게는 적극적인 구직·근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다.면접부터 정착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취업 단계별로 △면접 수당(구직활동 시) △취업성공 수당(취업 성공 시) △근속장려 수당(1년 이상 근속 시)으로 지급한다. 면접 수당은 도내 중소·중견 기업에 면접 시 회당 7만원(1인당 최대 5회 35만원, 선착순 400건)을 지원하고, 취업성공 수당은 도내 취업 경력이 없는 미취업 청년이 처음으로 취업했을 때 축하금 50만원(선착순 84명)을 지원하다. 근속장려 수당은 취업해 1년 이상 재직 중인 자로 현 사업장에 근로개시일부터 신청일까지 도내 주민등록을 유지한 청년에게 연간 120만원(선착순 600명)을 지원한다.면접 수당과 취업성공 수당은 지난달 29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근속장려 수당은 이달 17일까지 온라인 www.청년애꿈수당.kr 또는 청년e끌림(https://gbyouth.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애꿈 수당으로 지역 청년들의 활발한 구직활동과 장기근속을 유도해 지역 인재 유출 방지는 물론 중소·중견 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 제공
대구 선정노인복지센터1 부산서 직원 워크숍
대구시 동구 율하동 선정노인복지센터1(원장 이금자)는 근로자의 날인 1일 부산 기장 아홉산숲과 대변항 일원에서 직원 단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정 워크숍'을 가졌다. 유급 휴무일인 근로자의 날 개최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은 조직의 단합과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대구 영경·영민·영빈 라이온스클럽, 미소마을에 청소기 등 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 영경·영민·영빈 라이온스클럽(지대위원장 권택중) 회원들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1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의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 미소마을(이사장 진덕수)을 방문, 청소기 등 200만원 상당의 사랑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영민라이온스 클럽(회장 이옥순)은 미소마을에 수 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다른 클럽과 연계해 후원을 주선하는 등 지역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원봉사 및 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진덕수 덕수복지대잔 이사장은 "매번 자원봉사를 오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시설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또 이렇게 후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근로자의 날 오래된 청소기로 불편했을 직원들과 입주인에게 큰 선물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제2 새마을운동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성금 18억 돌파
경북도가 선포한 '저출생과 전쟁' 자금이 18억원을 돌파했다.경북도는 지난 2월 20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후 각계각층의 자발적 성금 동참이 이어져 4월 말까지 18억원이 모였다고 1일 밝혔다.경북은 2023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63만여명으로 고령 인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출생아 수는 2023년 기준 1만200명으로 10년 전(2013년 2만2천206명) 대비 45.9%나 급감하는 등 전국에서 지역 소멸 우려가 가장 높은 곳이다.이에 경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추경예산 편성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공동모금회와 함께 '온 국민이 함께하는 1만원 이상 기부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성금 18억원에는 이철우 도지사의 1천만원을 포함해 김장호 구미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김재욱 칠곡군수, 손병복 울진군수가 각 3~500만원씩 기부했다.성금 모금 시작 후 하루 3~4건씩의 성금 전달식이 있을 정도로 지역소멸 위기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화공(화요일에 공부하자) 특강 강사, 도·시·군 간부공무원 및 직원, 출자 출연기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해외교포, 종교계, 문화·예술·체육계 등 각계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모인 성금은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등 6대 분야 100대 과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완전 돌봄 분야의 핵심 과제인 우리 동네 돌봄 마을, 늘봄학교 지원,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에 투입된다.경북 경산 출신의 한국사 최고 인기 강사인 전한길 강사는 지난 16일 화공특강 후 강사료 전액을 성금으로 기부하면서 "1970년대 새마을운동, 1997년 외환위기 금 모으기 운동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을 가진 경북의 저출생과 전쟁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전 국민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전쟁 자금을 통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제2 새마을 국민운동으로 확산 시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청 도지사 집무실 입구에 '저출생과 전쟁' 문구가 한쪽 문 전체에 적혀 있다,
경북도, 전국 첫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정보서비스 '모이소 소상공인관' 개통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정보서비스인 '모이소 소상공인관'을 2일부터 개통한다. 경북도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앱을 통해 서비스되는 '소상공인관'에서는 정책지원과 금융지원, 정책건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정책지원을 통해서는 소상공인들이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사업 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북도가 추진하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등도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기존 방문·우편 접수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융지원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이차보전 사업과 대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금융지원기관과 지원 체계를 안내해 준다. 소상공인이 모이소 소상공인관을 통해 곧바로 금융지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정책건의를 통해서는 설문조사로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고충을 듣고, 이를 향후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개발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이소 소상공인관을 통해 경북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소상공인들이 별도 서류 없이 모이소 소상공인관에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에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마이데이터 이용 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5._모이소_포스터(최종)
경북도, 5월 한달간 전 국민과 함께하는 '경북세일페스타' 개최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5월 한달간 국내 대형 유통채널 14개사(社)와 손잡고 대규모 판촉전을 진행한다.'산뜻한 5월, 전 국민과 함께 경북세일페스타'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쿠팡 등 온라인 채널 14개사 내 경북제품 특별 전용관(기획전)이 개설돼 지역 제품을 판매한다. NS홈쇼핑에서도 행사기간에 1~2회 TV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온라인 채널은 쿠팡을 비롯해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롯데ON,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우체국쇼핑, 오아시스, 공영쇼핑, 삼성웰스토리, 자연이랑, 티딜 등이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500여개사가 참여하고, 식품, 유·아동, 뷰티, 생활·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3천여가지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행사 제품 구매 방법은 검색엔진 네이버, 다음, 구글 검색창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해 최상단에 노출된 '경북세일페스타'공식 홈페이지 링크에 접속하거나 인터넷창에 'http://www.gbsalefesta.com'에 바로 접속해 각 채널 배너를 클릭 후 기획전 페이지 내에 진열된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행사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제품 판매 활성화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며 "경북도는 지역 업체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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