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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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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외교부이어 행안부까지 '독도' 오기 사고…"日에 빌미 제공"
국내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 자료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시된 지도가 활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1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 자료를 활용하면서 올해 초 일본 이시카와현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를 활용한 미국 NBC방송 화면을 인용했다.뒤늦게 이를 파악한 행정안전부가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누리꾼 등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지난 2월에는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여행 관련 안전정보 제공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서 독도를 '재외대한민국공관'으로 표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독도를 '재외공관'이라고 표기한 것은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지난해 말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서도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해 논란이 됐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방부, 외교부에 이어 이번에는 행안부까지 정부부처에서 독도에 관한 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는 향후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국내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 자료로 활용된 일본 기상청의 이시카와현 규모 7.6 강진 발표 자료.
TK신공항범도민추진위 "국토부,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 약속 지켜라"
국토교통부의 부정적인 견해에 따라 자칫 무산 위기에 처한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기전용터미널(의성) 유치에 재시동(영남일보 5월 9일자 1면 보도)을 걸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범도민추진위원회가 9일 국토부를 향해 당초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범도민추진위는 이날 의성청소년센터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최근 화물기전용터미널을 포함한 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국토부를 향해 "당초 약속대로 의성에 화물기전용터미널을 건립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이날 회의의 중요성을 감안, 경북도에선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 구미에선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경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한 추진위 위원과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회의에 앞서 김 부지사는 "TK신공항이 경제 물류 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물기전용터미널과 공항 물류 단지 간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복수 화물터미널 문제로 더 이상 지역 간 갈등이나 소모적인 논쟁이 확산하지 않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민간 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브리핑에서 이남억 본부장은 "경북도는 TK신공항을 항공 물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 물류 기업들의 니즈(요구)를 충족하는 공항시설과 물류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항공물류 흐름의 신속성과 정시성 확보를 통한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물기전용화물터미널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범도민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부에 큰 실망과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도 발표했다.범도민추진위는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는 지역 간 합의와 장관의 약속도 저버리고 또 다시 의성 항공 물류단지와 떨어진 군위에만 여객·화물 공용 터미널 건설을 고집하며 의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범도민추진위는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의 미래가 달린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마련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회의 참석 도민들 역시 "의성군민을 비롯한 경북 도민들은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한 염원으로 대구·경북 시·도 간 합의를 통해 공항 이전을 결정했다"며 "범도민추진위를 중심으로 의성 화물터미널 건설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한편 범도민추진위는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 기업인, 주민대표 등 60여명으로 구성돼 TK신공항 건설에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9일 경북 의성청소년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범도민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호(앞줄 왼쪽)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엄태봉 경북도이·통장연합회장이 대표로 추진위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경북도, 최고 기술자 영예 '2024년 경북도 최고 장인' 공개 모집
경북도가 경북의 미래 기술경쟁력을 책임질 '2024년 경북도 최고 장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경북도 최고 장인'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숙련 기술 발전과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 중 '경북도 숙련 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류 심사, 현장 심사, 면접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양한 기술 분야의 최고 장인 55명을 선정했다. 올해도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5명 내외의 최고 장인을 선정할 예정이다.도는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 후 면접 심사 및 최종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의 최고 장인을 선정, 10월 중 발표한다.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숙련 기술인에게는 인증패와 동판이 수여되고, 기술 장려금도 매월 30만원씩 5년간 총 1천800만원이 지급된다. 또 경북도청 동락관 1층에 있는 '경북 명장의 전당'에 인물 명패와 소개 동영상도 올라간다.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청 누리집(https://www.gb.go.kr) 고시 공고란에서 인할 수 있다.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산업현장에서 오랜 기간 기술을 갈고닦으며 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공헌해 온 지역 장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경북도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해 8월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명장의 전당'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실라리안, 중국 '캔톤페어'에서 전세계 바이어 사로 잡다
경북도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실라리안' 기업들이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인 '캔톤페어'에 참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세계적인 수출입무역박람회인 캔톤페어는 1957년 중국 광저우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중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비즈니스 행사다. 실라리안 기업 10개사(社)가 지난 1~5일까지 열린 제135회 캔톤페어에 참가했다.박람회 참가한 지역 기업들은 홍삼, 대추를 비롯해 즉석조리 제품, 과일음료, 전통차, 인견 등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실라리안 기업들은 바이어 상담 180건을 통해 총 상담액 550만달러, 계약(예정)액 196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특히 영주 소재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은 홍삼 제품을 필두로 오만·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시장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10건의 수출 상담과 100만달러상당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즉석조리식품 제조기업인 고령 소재 '참미푸드'는 21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35만달러상당의 계약을 체결, 신규 수출길을 열었다. 지역 기업들은 박람회 참가에 앞서 지난달 29일 알리바바 본사(중국 항저우)를 방문, 글로벌 전자상거래 현황과 판매 전략 등 온라인마케팅 교육을 받기도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제135회 캔톤페어'에 참가한 실라리안 기업 부스가 바이어로 붐비고 있다.
경북 유통대전환 핵심과제 'APC 스마트화' 본궤도
경북도가 8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비 50억원을 추가 확보, 유통대전환 핵심과제인 'APC 스마트화'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는 농산물의 집하, 선별, 포장, 저장 등 상품화 기능을 수행하는 산지 유통시설로 경북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7곳의 APC에 총 366억원(국비 154억원)을 투자한다. 7개 APC는 경주, 상주(2곳), 김천, 경산, 성주, 청송이다.APC 스마트화 사업은 기존 APC에 로봇·AI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 고도의 자동화·정보화 과정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 비용을 절감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여 소비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특히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확대에 따라 AI를 적용한 정밀도가 높은 선별 가능 기반 시설이 필수적이며,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APC의 원활한 연중 운영을 위해서도 APC 스마트화 사업은 필수적이다.실제, 스마트 APC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성주 월항농협의 경우, AI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별기와 로봇을 활용한 전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하루 8시간 기준 70t 규모인 처리능력 85t으로 향상시켰고, 투입 인력 또한 40명에서 20명으로 절반으로 축소됐다.경북도는 지난해 'APC 스마트화'를 유통 분야 농업대전환 핵심과제로 설정, 2027년까지 도내 APC의 30%인 28곳을 첨단 스마트 APC로 전환할 예정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PC 스마트화는 농업대전환 성공의 주요 축 중 하나"라며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APC 스마트화 전략을 대한민국 유통변화의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AI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별기와 로봇을 활용한 전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성주 월항농협 스마트 APC 작업장 모습.
경북도, 산업부 '지역산업활력펀드' 1천억 조성 MOU
경북도가 8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와 함께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가 추진중인 올해 벤처투자 1조원 펀드 조성의 첫걸음이다.'지역산업활력펀드'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자생적 성장 기반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지방정부가 공동출자 하는 펀드다.산업부 R&D(연구개발) 전담 은행에서 400억원, 지방정부에서 170억원을 출자한다. 경북도와 전북도, 전남도에서 각각 50억원씩, 충남도 20억원 등 및 민간자금 380억원을 포함 총 95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한다. 중소·중견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인 이 펀드는 투자일로부터 5년 이내 산업부 R&D 수행 경험 보유 기업에 약정 총액의 20% 이상,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R&D 활동에 약정 총액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또 지자체 출자 금액의 2배수(경북 100억원) 이상 해당 지자체 기업에 투자한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1조원 펀드조성 계획의 원년으로 삼고 1천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 G-star(스타)밸리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G-star밸리는 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 예정), 구미스타필드(계획 중) 등 경북의 혁신벤처기업 단지다.도는 앞선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출자 공모에도 선정돼 600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달 중기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엔젤투자허브가 다음 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에 구축되면, 스타트업에서 혁신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는 이를 통해 경북지역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견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원을 조기에 달성하고,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형 자생적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경북도,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가 8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맨 오른쪽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 동참…경북수의사회 1000만원 전달
박병용 회장을 비롯한 경북수의사회 관계자들이 지난 3일 경북도청을 방문, 저출생 극복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695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경북수의사회는 구제역 및 럼피스킨 백신접종 등 재난성가축질병 차단방역과 반려동물산업, 동물복지, 야생동물 보호 등 다양한 수의업무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박병용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문제인 만큼 경북도가 선포한 저출생 전쟁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회원의 뜻을 모아 성금을 전한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경북도, 가정의 달 맞아 농업 6차산업 인증 제품 '특판'
경북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농업 6차산업 안테나숍 7개소에서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및 반응을 파악, 상품 개발이나 판매촉진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한 전략 매장으로 경북도는 대백프라자점, 이마트(경산점·구미점·월배점·포항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6차산업 인증 사업자로 지정받은 기업 제품 중 경북도와 대형 유통업체가 품평회 등을 통해 엄선한 770가지(77개 업체) 농산물 가공품을 전시·판매한다.이번 특판 행사는 일부 품목 1+1, 2+1 특별 행사와 구매 금액의 30%에 달하는 사은품 증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비자들은 도내에서 생산된 전통 장류, 벌꿀, 한과, 버섯 등 6차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안테나숍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억1천만원으로, 첫해인 2016년 12억6천만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품질의 6차산업 경북 제품을 구매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다양한 농특산품 발굴과 판로 다각화로 경북 농업 6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경북도,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 최종 선정
경북도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포항·안동에 추진 중인 '경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전국 13개 기관과 10개 기업이 참여해 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 장비를 활용한 신약개발과 기술 확산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313억원(국비 253억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중심으로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혁신 기술개발 △신속 구조규명 플랫폼 구축 △구조와 분자설계 연계 플랫폼 구축 △구조 기반 신약발굴 성공 사례 도출 등을 수행한다.경북도는 지역만의 강점이 있는 신약 개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구조분석 장비를 집적화해 산·학·연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NB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또 2019년 과기정통부 공모를 수주해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시설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포스텍 운영)를 건립, 구조 기반 신약·백신 개발 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는 주력으로 육성 중인 북부권 백신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의 공동연구와 제품 실증, 인력 양성 및 교류 등의 다양한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올해 공모 중인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분야 특화단지'에 안동의 백신 생산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한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신청, 지역 내 협력을 통한 기초 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전(全)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북의 연구 역량이 우수하다는 방증"이라며 "바이오·백신의 생산 기반을 연계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해 말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일반 및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시설 설치운영, 고위험병원체 취급시설 설치운영에 관한 인증을 최종 승인 받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전경.
이철우 도지사, "경북도 공무원 채용에 '고졸 가산점' 검토하라"
경북도 공무원 채용에 '고졸 가산점'이 적용될까.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미 달라져 버린 우리 사회 20~30대의 결혼관이 바뀌지 않는 한 출산율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로 바로 나가는 분위기가 형성돼야만 높은 출산율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경북도 공무원 채용시 '고졸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또 "저출생 극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대한민국이 살아 남는다"며 저출생 극복에 경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함께 나서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우리나라의 높은 대학 진학률이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대학 진학률 70% 이상인 나라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고등학교 졸업하고 빨리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의 문화와 습관 등을 바꾸지 않고는 대한민국 살릴 수 없다"고 했다.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0.72명인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은 72.8%이다. 반면 2022년 합계출산율이 1.26명인 일본의 대학 진학률은 2021년 기준 남자 58.1%, 여자 51.7%이다. 이 도지사는 도청 공무원 채용 '고졸 가산점' 적용 뿐 아니라 출산율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이고 모범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에서 먼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당장 시행 가능한 육아휴직자의 근무 평가 대상 제외 후 최고 등급 부여, 20대 초반 결혼 시 임대주택 제공도 지시했다.이 도지사는 "경북도가 마련한 저출생 100대 과제 중 우선 과제 10개 뽑아 집중해야 한다"라며 "정부평가와 매니페스토 평가 1위, 저출생 극복 업무추진 등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사기 충전을 위해 특별휴가도 검토하라"고 했다.한편,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며 단일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 예산까지 편성한 바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도 공무원 채용 시 고졸 가산점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최근 도청에서 열린 저출생 관련 간부회의 모습.
이철우 도지사, '공약이행평가' 최우수…'목표달성분야' 100점 만점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들이 착실하게 잘 이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7일 발표한 '2024 전국 시·도지사 공약사업 이행평가'에서 경북도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종합평가는 물론, 개별 평가에서도 가장 핵심인 ·공약 이행 완료 분야와 ·2023년 목표 달성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목표 달성분야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이로써 이 도지사는 민선 8기 공약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민선 7기 이후 줄곧 최고 등급(SA)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와 정부합동평가의 최우수에 이어 도지사 공약과제 추진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아 도정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완료(100점) △2023년 목표 달성(100점) △주민소통(100점) △웹소통(pass/fail) △일치도(pass/fail) 등 5개 분야에서 세부 지표별로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민선 8기 경북도지사의 공약은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 등 총 5대 분야 100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관련 예산은 52조원 규모다.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8기 공약사업들은 그간 수많은 현장을 누비면서 직접 들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이번 최우수평가가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과의 약속을 천금같이 생각하면서, 더욱 신속하고 내실 있게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 극복'에 경북도·체육회 선수들도 동참
경북도청 및 경북도체육회 소속 선수단이 지난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 1천550만원을 전달했다.특히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성금 500만원을 쾌척한 조정 국가대표 박현수(경북도청) 선수는 "내년 결혼을 계획하고 있어 주거나 돌봄 문제에 대해 남 일처럼 생각할 수가 없었다"면서 "기부라는 마음보다 예비 신혼부부인 내가 당면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흔쾌히 모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수영 국가대표 김민섭(경북도체육회) 선수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전남 출신인 김민섭 선수는 "경북도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모금 소식을 듣고 고민 없이 기부를 결정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18개팀 123명 선수단 전원이 모금에 참여해 조성된 성금은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사업 등에 사용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가올 파리올림픽, 전국체전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저출생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선수단 전원이 동참하여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모아준 성금으로 2070년까지 경북을 인구 1등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청 및 경북도체육회 소속 선수단이 지난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 1천55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 거점 의대 신설로 지역 의료 격차 해소 해야
전국적으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심각한 가운데 대구·경북 내에서도 지역인재 의대 입학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3학년도 대구·경북 5개 의대 합격자는 368명이며, 이중 대구·경북 출신은 201명으로 54.6%를 차지했다. 이는 지역인재 모집정원(163명)보다 38명 더 많다.하지만 지역 합격자를 대구와 경북 출신 지역별로 나눠보면 대구 출신이 157명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한 반면, 경북 출신 합격자는 44명으로 21.9%에 그쳤다.대학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경북대 의대의 경우 지역 출신 합격자 68명(전체 합격자의 61.8%) 중 대구 출신이 89.7%인 61이었으며, 경북 출신은 10.3%인 7명에 불과했다.계명대 의대도 지역 합격자 44명(전체 합격자의 55.7%) 중 대구 출신은 35명(79.5%)이었지만, 경북 출신은 9명(20.5%)이었으며, 영남대 의대도 지역 합격자 42명(전체 합격자 53.8%) 중 31명(73.8%)이 대구 출신으로 경북 출신은 11명(26.2%)뿐이었다.그나마 대구가톨릭대와 동국대WISE(경주) 의대의 지역 합격자 중 경북 출신 합격생 비율은 30%를 넘었다. 대구가톨릭대는 대구 15명(65.2%), 경북 8명(34.8%)이었으며 동국대WISE는 대구 15명(62.5%), 경북 9명(37.5%)이었다. 하지만 두 대학의 지역인재 비율은 다른 대구·경북 의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각각 52.3%와 42.1%에 그쳤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대구·경북 5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 80% 이상 확대와 함께 지역 선발 비율을 대구와 경북 50대 50으로 할당해 줄 것을 각 대학에 요청한 상태다.도는 지난 2일 포항시와 함께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정답이다'라는 주제의 포럼을 열고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인 지역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포스텍 의대 및 안동대 국립의대 설립 등 경북 거점 의대 신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포럼에 직접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포스텍 의대와 안동대 국립의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함께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을 바로 잡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함께 바이오 인프라를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정답이다'라는 주제 포럼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포럼을 마친 뒤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정답이다"를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저출생과 전면' 선포 관련 추경 예산 1천100억 투입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추경을 통해 1천100억원(도비 541억원) 규모의 전쟁 자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단일 분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이다.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저출생 전(全)주기 대응을 목표로 △만남 주선(8억원) △행복 출산(24억원) △완전 돌봄(76억원) △안심 주거(143억원) △일·생활 균형(81억원) △양성 평등(6억원) 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집중 투입된다.특히 21세기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우리 아이 돌봄 마을 설치·운영과 소상공인 출산 장려 사업, 육아기 부모 단축 근무 급여 보전 등은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사업이다.도는 또 포괄 예산으로 도비 200억원을 별도 편성, 저출생 극복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적기에 추진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했다. 포괄 예산은 공동체 돌봄 마을 확대, 다자녀 가정 지원, 일·돌봄 병행을 위한 일자리 편의점 운영, 돌봄 융합 특구 시범지구 등에 투입된다.이번 저출산 극복 추경 예산 편성에서는 도비와 시·군비 매칭 비율도 눈길을 끈다. 기존 3대 7에서 5대 5로 편성, 시·군 재정 부담이 완화됐다. 또 즉시 예산을 신속 집행해 이 달부터 시·군 현장 곳곳에 저출생 극복 서비스에 나선다.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극복 예산이 필요한 곳에 빠르게 투입해 국가 최대 현안이자 난제인 저출생 문제를 경북도에서 해결해 보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 원 이상 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 2월 2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선포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저출산 극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광역지자체 최초 어린이집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액 지원
경북도가 올 하반기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액(월 28만원)을 지원한다. 전국 광역단체로는 처음이다.경북도는 지난 4월 발표한 경북도 이민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600여명의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경북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조사에서 재외동포와 영주 자격 취득 외국인들이 경북에 거주하기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 양육과 교육이었다.내국인들은 출산 후부터 취학 전까지 국가에서 가정양육 수당과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유아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외국인 아동에 대해서는 유치원(3~5세)의 경우 시·도교육청에서 유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지만, 같은 나이(3~5세)에도 어린이집을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료를 각 가정에서 부담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외국인 아동 간 차별 해소를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도내 전 시·군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에게도 보육료가 지원된다.도는 또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12월 시·군과 함께 자체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과와 유지 필요성을 점검, 내년부터 정규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특히 어린이집 영유아(0~2세)까지 단계적으로 보육료 지원을 점차 확대해 향후 내·외국인 아동에게 차별 없는 보육을 할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을 통해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경북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출산·보육·돌봄 지원 등 선도적인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청사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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