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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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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저출생 극복 성금 2000만원
경북 경산소재 자동차부품 도매 기업인 <주>현대통상 성달표 대표가 지난 10일 경북도청을 찾아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성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력하나마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경북도, 올해 1차 추경 예산안 편성…저출생 극복 '올인'
경북도가 올해 1차 추경 예산안을 7천93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특히 저출생을 국가소멸이 걸린 안보 문제로 규정한 도는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올해 전체 도비 사업예산의 32%를 저출생 극복 사업에 투입한다.도는 지난 2월 '저출생과 전쟁'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가용한 모든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 추경 예산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주요 추경 편성 내역을 보면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저출생 극복 사업에만 727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도비 541억원은 법정·의무적 경비, 중앙지원사업 등을 제외한 올해 전체 순수 자체 사업비(1천709억원)의 31.7%에 달하는 규모다.세부 사업별로는 완전돌봄 분야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지원 60억원, 우리동네 돌봄마을 조성 52억2천만원, 아이돌봄종사자 처우개선비 8억1천만원과 안심주거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공급 지원 201억원, 청년 및 신혼부부 월세 지원 84억원 등이다.일·생활균형과 관련해서는 육아기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 7억원, K공공기관형 돌봄 시범모델 구축 7억원 등이며 양성평등을 위한 사업으로는 경북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지원 3억원, 산모 미역국 밀키트 지원 2억8천만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에 2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또 고유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51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업체 이차보전에 40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에 40억원도 편성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국가 명문이 걸린 저출생 문제 적극 대처를 위해 서둘러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국가 위기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일으킨 경북의 저력으로 저출생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정무(경제)부지사 국회 입성의 지름길?
22대 총선에서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경북도 정무(경제)부지사의 국회 입성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이달희 전 부지사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7번으로 당선됐다. 당초 23번에 배정됐던 이 전 부지사는 기존 17번을 받은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이 '골프 접대'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이 자리에 재배정됐다.이 서기관 공천 취소 직후 21번으로 두 단계(여성 한 단계) 앞당겨졌던 이 전 부지사는 당 내부에서 '지역과 당직자 홀대'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최종 비례대표 배정 과정에서 6단계나 오른 17번으로 다시 배정 받았다.1995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이 당선인은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 수석전문위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경북도 정무실장을 거쳐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16대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일했다.앞선 2022년 6월에는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이인선 의원이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대구 수성구을'에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됐다.이 의원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제10대 경북도 정무·경제부지사로 일했다. 이 의원 부지사 재임 때 정무부지사 명칭이 경제부지사로 바뀌었다.2005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제7대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퇴임 후 두 달 뒤 18대 총선 '김천'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경북도 한 간부는 11일 "이달희 전 경제부지사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들의 국회 입성의 맥을 잊게 됐다"면서 "7대부터 16대까지 10명의 경제부지사 중 3명이 당선된 경우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하고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도 경북도에서 과장, 국장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까지 역임했다.한편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 인사들의 총선 성적은 부진하다. 이번 총선에서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영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마했다. 윤종진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국민의힘 '포항북구' 경선에서 현역 김정재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이삼걸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1대 총선에서 '안동·예천'에 출마해 낙선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이인선 의원이달희 당선인
[영남타워] "대구에 뼈를 묻겠습니다"
승자와 패자는 갈렸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 모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했다.승자와 패자 중엔 지역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을 사랑하고 아낀 이들도 있지만, 학창 시절 이후 수십 년간 아무런 지역 활동 없이 총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중앙당의 공천을 받아 후보가 된 '낙하산 인사'도 있다.낙하산 인사 중 당선돼 금배지를 단 후보도 있고,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도 있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 저마다 "뼈를 묻겠다"며 지역구 주민들에게 90도가 넘도록 허리를 굽히며 한 표를 호소했다.22대 총선은 끝났다. 선거기간 총력을 다한 여야의 지역구 의석수( 254석) 도 결정됐다. 비례대표 포함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6월1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2028년 5월31일까지 임무를 수행한다.총선을 불과 26일 앞둔 지난달 15일 국민의힘은 '대구 북구갑'에 우재준 변호사, '대구 동구-군위갑'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를 공천했다. 두 후보 모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됐다.우재준 당선인은 복현초, 덕원중, 대륜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진학한 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재개발·재건축 분야 전문 변호사로 서울시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 서울 동대문구 법률고문, GS건설·롯데건설의 송무 및 자문변호사 등 주로 서울에서 활동했다. 대구 활동은 대구시 감사위원이 전부다.최은석 당선인은 동도초, 덕원중, 구미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한 뒤 첫 직장 쌍용정유를 시작으로 삼일회계법인, 삼경회계법인 등을 거쳐 CJ그룹 사업2팀장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올랐다.대구에서 학창 시절만 보낸 뒤 대부분의 활동을 서울에서 한 두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대구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임해 금배지를 달았다.16년 전인 2008년에도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서울대에 입학한 뒤 서울 기반 생활을 했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대 총선에서 이들과 똑같이 "대구에 뼈를 묻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대구 수성구을' 선거에서 낙선한 뒤 곧바로 대구를 떠나 2년 뒤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하더라도 몇십 년 만에 맺은 대구와의 인연을 바꾸지 않겠다"고 한 약속은 선거 후 주민등록을 옮기고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준비했던 그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하자, 일부 정치인들은 "이제는 경기도에 뿌리를 내리기를 바란다"며 비꼬기도 했다.하지만 김부겸 전 총리는 달랐다. 2012년 19대 총선 '대구 수성구갑'에서 40%가 넘는 득표율에도 낙선한 김 전 총리는 절치부심하며 2년 뒤 다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했다. 역시 득표율이 40%가 넘었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는 '2전 3기'로 2016년 20대 총선(대구 수성구을)에 다시 출마해 민주당 후보로 31년 만에 당선되며 대구 정치사의 한 획을 그었다.22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하는 우재준·최은석 당선인도 '대구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지역구는 물론 대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낙하산 후보'라는 오명은 곧 사라질 것이다. 임성수 경북본사 부장임성수 경북본사 부장
3월 30일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경북도, 일본뇌염 감시 돌입
지난달 30일 전국 첫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속 경북도가 10일부터 일본뇌염 감시에 돌입했다.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충 번식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은 영천지역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모기 종류별 개체 수를 확인하고 병원체 유전자 검출 검사로 일본뇌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경북도가 지난해 채집한 모기의 분포는 금빛숲모기 33%, 중국얼룩날개모기 31%, 빨간집모기 22%, 작은빨간집모기 12% 순이었다.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전남과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자, 다음 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작은빨간집모기는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게 물려 전파된다.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이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채집한 모기에 대한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상의協, 저출생 극복 위해 나섰다…성금 1억 쾌척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9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경북도에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올해 새롭게 구성된 경북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저출생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하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하자, 상의 회장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화답하며 이뤄졌다.성금 1억원은 도내 10개 상의(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경산·칠곡) 회장들이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추진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성금 모금에 동참하자는 의견을 모아 마련됐다.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에 지역 상공인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움을 주신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아주신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윤재호(앞줄 왼쪽 셋째) 회장을 비롯한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단이 9일 도청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꿈 이음 청춘 카페' 7개 시군 미취업 청년 1650명 모집
경북도는 지역 카페를 거점으로 청년 취·창업 준비와 커뮤니티 활동을 돕는 '2024 꿈 이음 청춘 카페 지원사업'에 참여할 미취업 청년 1천65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춘 카페 사업은 카페를 자기 계발 및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미취업 청년들은 지원받은 이용료(1인당 최대 7만점 모바일 포인트 형태)로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또 청춘 카페에서 제공하는 특성화 된 취·창업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함께 지역 소재 기업의 취업 정보도 제공 받게된다.카페에는 지역 기업을 홍보하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우수 인력 유치와 기업 홍보 역할도 수행한다.포항, 경주, 구미, 영천, 경산, 영양, 영덕 7개 시·군에 주소를 둔 19∼39세 미취업 청년 또는 7개 시·군에 있는 대학 재학생(휴학생·대학원생 포함) 가운데 경북에 주소를 둔 미취업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다.7개 시·군은 다음 달까지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청년 대표 홈페이지 청년e끌림(gbyouth.co.kr)을 참고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日자위대, SNS에 '대동아전쟁' 썼다 삭제…서경덕 "침략 정당화 안돼"
최근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SNS 계정에 침략 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용어인 '대동아전쟁'(大東亞戰爭)을 버젓이 사용해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서경덕 교수(성신여대)가 일본 육상자위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지난 5일 일본 육상자위대 제32보통과 연대는 엑스(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日美) 이오지마 전몰자 합동 위령추도식에 참가했다"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일자 사흘 만인 지난 8일 삭제했다.일본이 패전한 뒤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다. 일본 정부도 공문서에 이 용어를 쓰지 않아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돼 왔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육상자위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지난 5일 공식 SNS 계정에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단어인 '대동아전쟁'을 사용한 건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특히 "침략전쟁에 대한 꾸준한 사죄는 커녕 전쟁을 미화하는 단어를 또 사용하는 건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 하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말라"고 일갈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 5일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SNS 계정에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용어인 '대동아전쟁'을 표기한 모습.
건설協 경북도회, 저출생 극복 성금 5천만원 쾌척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지난 4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에게 저출생 극복 대책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소중하게 쓰인다.1958년 설립된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도내 954개 종합건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을 극복하는데 건설인들이 힘을 모으고, 문제해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지난해에도 경북도에 고향사랑 기부금 2천500만원, 집중호우 피해 성금 1억원, 이웃돕기 성금 5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매년 어려운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며 기업의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기 위축으로 건설시장이 힘들 때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에서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게 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이 4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에게 저출생 극복 대책 성금 5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스리랑카 전역에 새마을 정신 보급"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지난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디지털 새마을 및 국가변혁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14년 경북도의 지원으로 새마을 사업을 시작한 스리랑카는 올해를 새마을 대전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이 도지사 초대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디네시 총리는 스리랑카 주요 정부 요인과 함께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시작으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을 방문한 뒤 이 도지사와의 공식 면담에 이어 환영 만찬까지 가졌다. 인도양 핵심 관문으로 해상물류의 중심지인 섬나라 국가 스리랑카는 2022년 코로나19 등 국내외적 이유로 국가부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지만, 새마을운동과 지속적인 재정 제도개혁 등 국가혁신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지난해 스리랑카 행정안전부에 새마을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인 디네시 총리는 이날 이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스리랑카 작은 농촌 마을에서 만들어 낸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보급하겠다"고 했다.이철우 도지사는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기술과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현장에서 인재 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지역이 발전하고 더 나아가 스리랑카의 번영과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스리랑카의 성공을 위해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디네시 총리는 "지난 10년간 경북도에서 새마을운동을 스리랑카에 전수해 스리랑카 경제가 매년 좋아지고 있으며, 스리랑카 국민에게 한국은 가장 일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면서 "경북도가 대한민국의 창이 돼 준 덕분에 우리 청년들이 한국 산업현장에서 일하면서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디네시 구나와르데나(맨 왼쪽)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 등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대구 동구·서울 강남구 43대 1…최고 경쟁률
2009년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동구와 서울 강남구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국학진흥원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면접 합격자 650명을 발표했다.최종 500명을 선발하는 16기 이야기 할머니 면접은 3천445명이 지원해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동구와 서울 강남구가 4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면접은 지난 3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원주 등 7개 권역별 면접장에서 실시됐다.면접 전형에 합격한 예비 이야기 할머니들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신규교육, 월례교육 등 60여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11월 4일 최종 선발된다.신규교육은 오는 16일부터 5월 9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진행된다. 면접 합격자들은 기수별로 나눠 2박 3일간 일정으로 이야기 할머니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자원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 등의 교육을 받는다.최종 합격 이야기 할머니들은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한편 여성 어르신을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파견해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2009년 대구·경북에서 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 3천여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전국 7천8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올해 500명을 선발하는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응시생들이 면접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응시행들이 면접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드라마·영화 촬영 유치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경북 상주 경천섬 관광단지가 영상 클러스터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이 영상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도는 지난 5일 상주시청에서 경북도, 상주시, <주>앤피오엔터테인먼트가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경북도와 상주시는 드라마 촬영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제작사는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을 홍보한다. 작품 제작 인력, 자원의 지역업체 우선 활용과 공급 등도 협약에 포함됐다.앤피오엔터테인먼트가 상주에서 제작하는 작품은 낙동강 부지에 조선시대 물류와 경제의 중심인 한강 마포 나루터를 구현하는 가상 역사극이다. 4월부터 세트장 설치에 들어가 스태프와 배우 등 200여 명이 6개월간 머물며 30억원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영화나 드라마 1편 제작 시, 제작진과 출연진이 하루 평균 80명에서 많게는 270여 명이 평균 15일 이상 체류하면서 제작비의 10% 이상을 숙박, 식당 이용, 장비 대여 등으로 소비한다.상주시는 '경북도 영상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따라 경천섬 관광단지 인근 부지에 3천300㎡(1천평) 규모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크로마키(화면합성기술)형 야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300객실 규모의 민관합동 개발형 호텔을 조성해 배우와 제작사가 장기간 작업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한다.2019년 설립된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 JTBC '기상청 사람들' '킹더랜드',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등 인기 작품을 만든 제작사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단기적인 작품 유치뿐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과 함께 지역에서 인재를 직접 양성해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영상산업의 창작과 기술력 중심 접근이 지역 청년들에게 창의적인 직업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체 유치를 통해 지역의 경제적 활동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표종록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경북의 특별한 장소와 배경은 경쟁력이 있다. 이같은 매력을 담아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강영석(왼쪽부터) 상주시장과 표종록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5일 상주시청에서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평화의 버팀목이 되어준 주인공 찾습니다
경북도와 영남일보가 5월 3일까지 '제27회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 한다고 7일 밝혔다.'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은 1998년에 처음 제정돼 27년째 이어져 내려온 명실상부 산업계의 대표적인 상으로, 노사 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선진 노사문화 구축으로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수여한다.산업평화대상은 근로자 부문, 사용자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시상한다. 현재 경북도에 소재하는 기업에 3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와 사용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노사 화합 △생산성 향상 △준법성 △노동조합 운영 및 노사 상생 △지역사회봉사 등의 공적을 제출하면 된다.수상자는 5월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결정되고, 시상식은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신청은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22개 시·군 기업 및 노동부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운영사무국과 경북도 경제정책노동과로 문의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도 중소기업 육성자금(경영안정·시설설비자금)과 신용 보증 특례 지원, 해외 산업 시찰 시 우선 선정, 경북도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 대상자 우선 추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및 해외 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도의 산업화 발전의 바탕엔 노사 화합과 상생 발전의 문화가 있었다"며 "이번 공모에 많은 근로자와 사용자가 참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계기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해 9월 '제26회 경북도 산업평화대상' 근로자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창영 노조 수석부위원장이 근무하는 경산 화신정공에서 산업평화대상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
이철우 도지사, 저출생과 전쟁 성금 1천만원 기부로 솔선수범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3일 저출생과 전쟁을 위한 자금 모금에 개인 자격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저출생의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온 국민 공감대 조성과 동참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1만원 이상 기부 운동'을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추진중인 모금 운동은 개인, 각급 단체, 기업인, 해외교포 등이 동참해 한 달도 되지 않아 11억원이 넘는 성금이 접수됐다.온 국민 동참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주요 사업에 사용되며 특히 완전 돌봄 분야의 핵심 과제인 우리 동네 돌봄마을, 돌봄 융합 특구,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에 투입된다.이 도지사는 "저출생으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한 만큼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1만원 이상 기부 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3일 도청에서 저출생과 전쟁을 위한 자금 모금에 개인 자격으로 1천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경북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 행렬 이어져…11억 돌파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국민 성금 운동에 돌입한 경북도에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성금 모금을 제안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기부액이 11억원을 넘어섰다. 3일 하루에만 글로벌기업 삼보모터스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경북공동모금회가 저출생 극복 성금 및 장학금 6천170만원을 도에 전달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기업 삼보모터스는 이날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과 장학금 1천만원(총 3천만원)을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저출생 극복 성금모금 캠페인' 주관 단체인 경북공동모금회 임직원들도 이날 1천170만원의 성금을 냈다. 이재하 삼보모터스 대표는 "경북도의 저출생과 전쟁에 조금이나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인으로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정철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회장은 "저출생은 국가적 위기이고, 문제해결에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저출생 극복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위한 육아휴직,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며 "기업의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11._저출생극복_성금_전달식(삼보모터스)1 이재하(가운데) 삼보모터스 대표가 지난 3일 경북도청을 찾아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한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_저출생과의_성금모금_대한전문건설협회_경상북도회 이정철(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임원들이 지난 3일 경북도청을 찾아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과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한 뒤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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