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대구 동구·서울 강남구 43대 1…최고 경쟁률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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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11:04  |  수정 2024-04-08 11:11  |  발행일 2024-04-08
전국평균 7대 1 경쟁 뚫은 16기 이야기 할머니 면접 합격자 650명 발표
3천445명 7개 권역별 면접…10월까지 신규교육 11월 최종 50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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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0명을 선발하는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응시생들이 면접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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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응시행들이 면접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2009년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동구와 서울 강남구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학진흥원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면접 합격자 650명을 발표했다.

최종 500명을 선발하는 16기 이야기 할머니 면접은 3천445명이 지원해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동구와 서울 강남구가 4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면접은 지난 3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원주 등 7개 권역별 면접장에서 실시됐다.

면접 전형에 합격한 예비 이야기 할머니들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신규교육, 월례교육 등 60여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11월 4일 최종 선발된다.

신규교육은 오는 16일부터 5월 9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진행된다. 면접 합격자들은 기수별로 나눠 2박 3일간 일정으로 이야기 할머니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자원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 등의 교육을 받는다.

최종 합격 이야기 할머니들은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여성 어르신을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파견해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2009년 대구·경북에서 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 3천여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전국 7천8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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