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 최종 선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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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7 19:56  |  수정 2024-05-07 19:57  |  발행일 2024-05-07
국비 253억원 확보…신약·백신 개발 대형장비 활용기술 플랫폼 구축
포스텍 중심 13개 기관·10개 기업 참여…'바이오·백신특화단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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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일반 및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시설 설치운영, 고위험병원체 취급시설 설치운영에 관한 인증을 최종 승인 받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포항·안동에 추진 중인 '경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전국 13개 기관과 10개 기업이 참여해 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 장비를 활용한 신약개발과 기술 확산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313억원(국비 253억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중심으로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혁신 기술개발 △신속 구조규명 플랫폼 구축 △구조와 분자설계 연계 플랫폼 구축 △구조 기반 신약발굴 성공 사례 도출 등을 수행한다.

경북도는 지역만의 강점이 있는 신약 개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구조분석 장비를 집적화해 산·학·연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NB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2019년 과기정통부 공모를 수주해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시설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포스텍 운영)를 건립, 구조 기반 신약·백신 개발 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는 주력으로 육성 중인 북부권 백신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의 공동연구와 제품 실증, 인력 양성 및 교류 등의 다양한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 중인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분야 특화단지'에 안동의 백신 생산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한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신청, 지역 내 협력을 통한 기초 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전(全)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북의 연구 역량이 우수하다는 방증"이라며 "바이오·백신의 생산 기반을 연계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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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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