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첫 주말, 대구 격전지 유세부터 시민청문회까지 다양한 유세 현장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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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31 15:53  |  수정 2024-03-31 18:43  |  발행일 2024-04-01 제4면
■선거운동 이모저모

제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첫 주말(30~31일) 대구 지역 후보들은 지역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 최대 격전지인 '대구 중구-남구'는 주요 사거리 등 곳곳에서 유세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는 봉덕·대명동 일대 차량을 통한 유세전에 나섰고, 부활절을 맞아 지역 내 성당들을 찾아 인사했다. 특히 허 후보는 31일 당내 개혁 성향의 이탄희 의원과 함께 옛 중앙파출소 앞 광장에서 집중유세전에 나서서 화제를 모았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30일 서문시장, 봉덕시장, 번개시장 을 돌며 시민들과 만나 한 표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선거 사무실에서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와 만났다.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30일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었다. 여기에는 황교안 전 당 대표와 신평 변호사,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도 후보는 "저 같은 보수 전사마저 쳐내고 나면 누가 용기있게 맞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겠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색 유세도 있었다. 대구 수성구을의 새진보연합 오준호 후보는 수성못 입구 상화동산에서 시민이 검증한다는 취지의 시민청문회를 열었다. 해당 지역의 현역의원인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와 방송 토론회가 불발되면서 시민이 직접 후보를 검증할 자리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인선 후보도 주말 수성못을 찾아 집중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동네 청년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고, 수성구에 대한 비전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승수 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후보는 31일 오후 2시부터 김 후보와 가족들이 총출동해 북구 칠곡신협 앞을 시작으로 도남지구, 사수지구 대로변 상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어 오후 5시30분 부터는 연경·동변·서변동, 칠곡 3지구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주호영 대구 수성갑 국민의힘 후보도 주말 장을 보러 나왔거나 야외활동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주 후보는 지난 30일 수성구 노변시장과 신매시장을, 31일에는 수성구 만촌로 화랑공원과 만촌 이마트에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부활절을 맞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은 3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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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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