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공모주 마지막날 청약경쟁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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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08:51  |  수정 2024-04-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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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디앤디파마텍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범위(2만2000~2만6000원)대비 26.9% 높은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218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48.5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6%가 2만6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2~23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110만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043만1929주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을 제외하고 상장 3개월 후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총주식 규모는 상장 예정 주식 수의 51.73%다.

업계 일각에서 디앤디파마텍 상장과 관련해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디앤디파마텍 최대주주와 상장주선인은 오버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의무보유기간을 자발적으로 연장하고, 일반 청약자에 대해 환매청구권을 부여했다.

2014년 설립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와 주사용 MASH 치료제 등 다수의 GLP-1 기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비만과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를 치료하기 위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계열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인슐린 합성 및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된 GLP-1은 비만과 MASH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전임상 동물실험 단계에서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2021년 9월 중국 대사성질환 전문 제약사 살루브리스와 총 1억92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살루브리스는 올 하반기 중국 내 임상 1상을 시작한다.

디앤디파마텍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5월 2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공모주 첫날인 22일 오후 4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32.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공모주 마지막날 오후 3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1207.9대 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같은날 유안타제16호스팩도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금액은 103억원이다. 유안타제16호스팩의 발기인은 북극성벤처스이며 지분 83.3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공모가는 2000원, 내달 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안타제16호스팩은 공모주 첫날 오후 4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2.79대1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안타제16호스팩은 청약 마지막날 오후 3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207.44대 1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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