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일랜드'를 향해…'울릉도 특별법' 활용 방안 잰걸음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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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8:14  |  수정 2024-04-25 18:15  |  발행일 2024-04-26 제3면
경북도, '울릉종합발전계획' 마련…25일 주민설명회
울릉 U시티 추진상황 및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정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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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릉종합발전계획 수립 K-U시티프로젝트 설명회'가 열린 울릉군농업인회관을 찾은 울릉군 주민들이 경북도 계획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경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글로벌 아일랜드'를 꿈꾸는 울릉도가 경북도 울릉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울릉도 특별법' 활용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5일 울릉군농업인회관에서 '울릉종합발전계획 수립 K-U시티프로젝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2025년 1월)을 앞두고 경북도 추진 K-U시티프로젝트 일환인 '울릉 글로벌 그린 U시티' 추진상황과 울릉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김동기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환경으로 살아 숨쉬는 울릉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25일 경북도-울릉군-한동대-글로벌 리딩 기업이 협약 체결한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울릉도의 3대 혁신 방향으로 △특별법 △화이트 스페이스 △규제프리존을 제시하고, 울릉종합발전계획에 담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청년 정주 섬 △세계 최고의 친환경 섬 △세계 최고의 100만 관광 섬 △세계 최고의 경제도시 섬을 내놨다.

김 과장은 "특별법 통과는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법이 통과됨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활력정책지원도 가능하게 된 만큼,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세밀하게 준비하기 위해 이번 추경에 용역비 1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과장은 "특별법이 '서해 5도 지원법'과 비교해 노후주택 개량, 정주 생활지원금 지원, 대학 특례정원 등이 부족해 개정안을 이미 정치권에 요청했다"며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지정면세점이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도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또 '울릉 글로벌 그린 U시티'로 한동대에서 준비 중인 한동대 울릉캠퍼스 및 변환경제센터 조성과 청년이 머무는 울릉을 위한 청년 전(全)주기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 자리도 마련됐다.

김재효 한동대 산학연구처장은 한동대 울릉캠퍼스의 필요성으로 지역사회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강조하며, 올해 내 환동해 지역혁신원 설립도 약속했다.

이미 경북도와 한동대는 지난달 25일 캠퍼스 부지 현장을 답사하고 연구·주거·학사동 시설을 동시 수용하는 (가칭)한동대 울릉복합센터 설립을 위한 사전절차 작업에 돌입했다.

한편 경북도는 인구소멸기금을 활용, 올해 사업비를 이미 편성한 상태이며 한동대는 특성화과 운영을 위한 울릉고 학생 특별전형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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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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