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특위 "의사에게 영향력 큰 주제 논의하는 장…불참한 의사들 참여해달라"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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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10:32  |  수정 2024-04-30 10:33  |  발행일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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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28일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이 의사 가운을 들고 지나가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이 특위에 불참한 의사들을 향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30일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KBS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와 함께 (의사단체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여러 채널로 의료계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면서 "특위는 필수·지역의료 지원과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법적 보호 등 의사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주제를 논의하는 장이다"고 했다.

이어 "국민 관심이 의료개혁에 쏠려있고 정부도 전폭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특위의 노력을 신뢰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위 내 의사 위원들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의료게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는 충분히 마련돼 있다"면서 "공급자(의사) 단체와 수요자 단체, 전문가를 2:1:1로 배정했다. 특위 산하 전문위원회에도 의료계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협의체로서 이미 충분한 구조다"고 했다.

또 특위에서는 의대 정원 '숫자'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위는 의료 체계나 제도 개혁을 큰 틀에서 논의하는 사회적 기구라 구체적인 정원 숫자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 의사 결정 시스템이나 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할 수는 이ㅣㅆ다"고 했다.

더불어 "1차 회의는 5월 초 열 예정이다. 시급한 대책은 특위에서 논의가 정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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