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야간경관 10대 명소 발굴…관광형·생활형·축제형 3개 부문 운영·관리

  • 이동현
  • |
  • 입력 2024-05-06 14:54  |  수정 2024-05-06 18:51  |  발행일 2024-05-07 제9면
앞서 야간경관 명소 예상 후보지 27곳 대상 분석. 최근 최종 10곳 발굴 완료
빛 연출 방안에 따른 구분 체계 설정. 관광형·생활형·축제형 3개 부문 연출
202102141403531080567781_0
대구 동구 봉무공원에 설치돼 있는 달 조형물. 영남일보 DB

대구 동구지역 관광지 10곳이 '달구벌 밤'을 환하게 밝혀줄 야간경관 명소로 탈바꿈한다.

동구는 오는 20일 열리는 '동구 매력적인 야간경관 기본 및 실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최근 발굴한 야간경관 명소 10곳을 관광 명소화 시범 사업 대상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동구가 이번 용역을 통해 발굴한 야간경관 10대 명소는 △동대구역(광장) △동촌유원지 △불로고분군 △봉무공원 △대구선공원(전구간) △금호강 벚꽃길 △신암공원 △율하체육공원 △동대구로(히말라야시다 활용) △팔공산 순환교(수태골 일원) 등이다.

동구는 지난해 6월 도시 이미지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2월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야간경관 명소 예상 후보지 27곳을 도출하고 최근 야간경관 10대 명소를 발굴·선정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선 관광 명소화 시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구는 야간경관 명소 발굴과정에서 시민과 공무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시민과 공무원 480명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야간경관 명소 설문 조사를 벌여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동대구역과 동촌유원지를 포함시켰다. 응답자들은 동대구역·동촌유원지가 불빛이 어우러져 야간경관이 빼어나고 랜드마크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동구는 빛 연출 구상에 따라 관광형·생활형·축제형 3개 부문으로 나눠 해당 야간경관 명소들을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관광형과 생활형은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 형태로, 축제형은 도로 형태로 활용해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대구역·동촌유원지·불로고분군·봉무공원 등 4곳은 관광형, 대구선공원·금호강벚꽃길·신암공원·율하체육공원 등 4곳은 생활형, 동대구로·팔공산순환교(수태골 일원) 등 2곳은 축제형으로 구성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파급성, 효과 등을 고려해 야간경관 명소 10곳을 발굴·선정했다. 동구만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출할 수 있는 연출 방향 및 관광 자원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기자

산소 같은 남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