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열 포항시의원, 포항시 읍면동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 건의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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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7 20:05  |  수정 2024-05-07 20:17  |  발행일 2024-05-08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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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열 포항시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에서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광열 포항시의원은 1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노동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제안을 하겠다"며 노동 관련 시청 조직의 일원화와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건의했다.

최 의원은 먼저 노동 현안 및 노동 관련 제도를 설계 총괄할 수 있는 노동정책과를 유사부서 간 통폐합해 일원화할 것을 제안하며 구미시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경북 제2의 노동자 도시인 구미에서는 노동복지과 내 노사정책팀, 노동권익팀, 노동안전팀, 외국인근로자지원팀 4개 팀 14명의 인원이 노동복지를 위해 근무하고 있다"면서 "반면 포항은 현재 경제노동과에서 소상공인 지원업무가 더 많고, 부서 내 노사협력팀과 산업재해예방팀이 있으나 근무하는 직원이 몇 명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항시가 노동정책과 부서장 지휘 아래 노동 현안, 노동복지, 안전, 임금 격차 해소, 중대 재해 예방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함을 주장했다.

다음으로 최 의원은 읍면동 민원실의 민원발급업무를 점심시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전국 100여 곳 이상의 지자체 역시 조례제정을 통해 점심시간에 민원업무를 중단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포항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광열 의원은 "공무원들의 건강이 보호받아야 주민들의 편의도 보장받는다"면서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의 공론화를 통해 신속한 포항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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