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사회적 자산가치' 활용…사회적 통합 기반 마련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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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3 14:03  |  수정 2024-05-03 14:29  |  발행일 2024-05-03
경북교육청, '이중언어 동아리 공모사업' 추진
'함께 성장하고 꿈꾸는 이중언어 교육'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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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학생들이 여러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만으로도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이중언어 습득 환경과 능력을 사회적 자산가치로 활용해 학생들 간 사회적 통합 기반 마련에 나섰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각 학생의 강점 언어와 세계 문화를 배우며 서로 존중하는 학생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중언어 동아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팀을 선발하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 학생들은 강점 언어 학습과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비다문화 학생은 외국어 활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언어교육과 기초학력 보장, 정서·심리 상담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울림프로그램과 기술자격증반으로 운영하는 'K-문화멘토링'을 통해 학교에 오는 즐거움, 한국 문화와 한국어 학습에 대한 의지를 키워주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의 교원이 중심으로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연구하는 '다문화 교육 교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육 모델 개발 등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이중언어 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시야를 가진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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