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의 매력 만난다…대구시향 '실내악의 발견-체임버 시리즈'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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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6 15:07  |  수정 2024-05-06 15:07  |  발행일 2024-05-07 제17면
이달부터 11월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바이올린·비올라·첼로·호른 구성으로 만나는 실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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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엄세희(부악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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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정지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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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최민정(수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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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배규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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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른 임주연(차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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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른 백지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단원들이 다양한 실내악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실내악의 발견-체임버 시리즈'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열린다.

첫 공연인 '체임버 시리즈 1 : 앙상블의 매력'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연주는 바이올린 엄세희(부악장)·정지민, 비올라 최민정(수석), 첼로 배규희, 호른 임주연(차석)·백지혜가 함께한다.

첫 무대에선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제13번'을 들려준다. 1895년 4월 말 체코 프라하로 귀국한 드보르자크는 11월 프라하 음악원에 복귀함과 동시에 작곡 활동도 재개해 12월 초 이 곡을 완성했다. 고전적인 형태로 조국에 돌아온 기쁨과 안정된 기분이 아름답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휴식 후에는 푸치니의 '현악 4중주를 위한 비가(悲歌), 국화'를 선보인다. 오페라 작곡가로 친숙한 푸치니가 친우였던 아메데오 디 사보이아 대공의 죽음을 애도하며 1890년 완성한 작품이다. 푸치니 특유의 스타일이 잘 표현된 곡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악곡에 흐르는 열정과 비장한 감정, 음악 자체의 충실한 기법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어서 베토벤의 '6중주, 작품 81b'를 연주한다. 현악 4중주에 두 대의 호른이 추가된 편성으로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분위기 속에 악기 간의 균형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810년까지 출판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작품 번호를 부여받았지만, 베토벤이 작곡가이자 거장 피아니스트로 빈 사교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던 1795년경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석 무료. 1인 최대 4매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만 관람할 수 있다. 다음 체임버 시리즈는 오는 7월17일, 8월14일, 9월4일 열린다. '실내악의 발견Ⅱ'는 10월과 11월에 총 4회 있을 예정이다. (053)250-147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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