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인 '청록수소', 포항시 대량 생산 기술 선점 나선다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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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8 18:47  |  수정 2024-05-08 18:48  |  발행일 2024-05-08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Kick-off 회의 개최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청록수소 생산 핵심기술 국산화 및 실증 추진
청록수소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Kick-off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청록수소' 대량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경북 포항시와 국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포항시와 포스코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동대학교, 고려대학교, 관련 기업체 등 전문가들은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천연가스인 메탄을 열분해하면 수소와 고체 탄소가 생산되며, 이렇게 생산된 '청록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이자 대용량 청정수소 공급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물인 고체 탄소 역시 타이어, 가탄재, 흑연, 그래핀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어 경제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이런 가운데 포항은 수소환원제철을 준비하고 있는 포스코가 청정수소와 고체 탄소의 최대 활용처로 급부상하며 청록수소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 역시 사업 선점을 위해 지난 3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경북도와 업무미팅을 가졌고, 4월은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에 참가해 청록수소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기획 발표에 참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청록수소 대량 생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생산부터 공급까지 청록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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