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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계의 유관순’ 임정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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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호기자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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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낼테니 사전예약” 요청에

전국에서 500명이 도움줘 출시

노동·장애·性 등 사회성 짙어

‘인디계의 유관순’ 같다. 가녀린 외형 속에 다부진 용암이 흐르고 있다. 임정득<사진>의 노래에는 사회적 메시지가 짙다. 2010년 9월 대구 성서공동체 FM방송국과 2011년 12월 수성구 범물동 가락스튜디오에서 개인 콘서트를 가졌다. 두 장의 정규 앨범을 직접 만들었다.

2011에는 첫 앨범 ‘자유로운 세계’를 냈다. 음반제작비 마련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도했다. 전국 각지에 공연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밝힌 결과 500여명으로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음반을 제작했다.

인디뮤지션답게 폼 잡으며 거창하게 만들지 않는다 ‘십시일반’의 정신을 살린다. 편곡과 연주, 레코딩, 사진촬영, 재킷 제작 등까지 도움받았다. 지난해 11월 두 번째 앨범 ‘당신과 상관없는 노래’가 나왔다. 수록곡 중 변홍철씨의 시에 곡을 붙인 ‘어린왕자-후쿠시마 이후’는 핵발전소로 인해 삶에 영향을 받은 한 아이에 관한 노래다. 다큐멘터리감독 및 영화감독, 무용수, 그림자 극단 등의 도움을 받아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음반에 수록했다.

첫 음반은 적절한 ‘선택권’에서 배제된 사람들, 이를테면 노동자, 장애인, 여성, 이주노동자, 장애인, 홈리스, 청소년, 성소수자 등을 대변한다.

“주인의 삶을 사는 사람에게 확 끌립니다. 그들 삶과의 접점을 발견하였을 때, 제가 가진 것이 그들에게 힘이 되기를 ‘감히’ 바라고 그 마음을 표현하고 실천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바로 음악입니다.”

그녀는 집회시위 현장에 많이 초대된다. 그래서 ‘민중가수’로 분류하려고 하는데 그녀는 그렇게 자기를 획일적으로 가두지 말란다.

“민중음악의 주체는 곡을 처음 만든 음악가가 아니죠. 자신의 삶에서 부르는 사람들, 즉 민중일 겁니다. 따라서 지금 제가 민중음악을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훗날 혹시 임정득이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민중음악이라는 말이 아니고서 설명할 수 없다면 너무나도 감사한 일일 것입니다만, 사람의 삶이 현장뿐이겠습니까. 친구나 연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산책을 하고, 장을 보고, 식사를 하고, 휴식을 하는 것도 소중하고 중요한 한 부분인 걸요. 저의 음악이 투쟁현장을 넘어 일상적인 삶의 영역에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것이 한 가지 바람입니다.”
이춘호기자 leek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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