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구도심 활성화 팔 걷는다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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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04 07:30  |  수정 2014-03-04 07:30  |  발행일 2014-03-04 제12면
도시재생 공청회…뜨락길·참손맛댁 조성 등 계획
지역 문화자산 활용, 도청 신도시와 상생발전 기틀
안동시, 구도심 활성화 팔 걷는다
안동시 동부동 웅부공원 뒤편에 조성될 예정인 한옥 숙박촌 조감도.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구도심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심 공동화와 지역경제 침체,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안동시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국·도·시비 등 200억원을 들여 중구동 일원 48만㎡에 뜨락길, 도심체험공간, 한옥 숙박촌 조성 등 8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3일 시민회관에서 ‘안동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전략계획(안)’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선 대구경북연구원 김용범 연구원이 도시재생 선도사업 공모를 위한 전략계획(안)을 발표하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 연구원은 북문동 태사묘에서 웅부공원, 성진골 등 중구동 일원에 안어대동(安於大東) 뜨락길 조성, 신(新)탐방로 조성을 통한 도시브랜드 강화, 안어대동 참손맛댁 조성, 안동 전통음식의 멋과 맛이 어우러진 도심체험공간, 안어대동 한옥 숙박촌 및 주차장 조성 등 전략계획 8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안동시는 도시재생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국비 지원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중구동 일원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고 도청 신도시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병식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구도심 지역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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