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의 뷰티 리포트] 2014 봄·여름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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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1   |  발행일 2014-04-11 제40면   |  수정 2014-04-11
로맨틱해지고 싶다고? 은은한 파스텔 컬러로 아이메이크업
[김효정의 뷰티 리포트] 2014 봄·여름 메이크업

2014 S/S 메이크업 트렌드는 소프트하고 모던한 콘셉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결을 살린 메이크업 테크닉을 선호하여 부드러운 피부결과 가벼운 컬러를 이용한 퓨어스모키 메이크업, 누디한 립, 수채화 같은 파스텔 아이섀도까지 봄을 불러오는 화사한 스타일로 메이크업 트렌드는 우리 곁에 다가온다.

◆메이크업 노하우

투명하고 맑은 피부의 소유자라면 이목구비의 단점은 무난히 커버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크업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바로 피부 표현이다.

요즘 메이크업의 대세는 매끈하면서도 금방이라도 물기가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촉촉한 피부다. 또한 베이비스킨과 같은 결을 살린 피부가 대세이다.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물광·윤광 피부에서도 그러했듯이 과도한 펄 제품 사용 등 인위적인 시머링(촉촉하고 광택이 나게 하는 것)을 자제하고 피부 자체의 수분으로 발광시키는 것이 키포인트다.

겨울을 지나면서 건조한 실내 공기와 외부 환경 등으로 피부가 땅기고 조이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럴 땐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취침 전에는 수분크림을 두드리듯 충분히 바르며, 주 2회 정도 수분팩·수면팩으로 피부의 수분함량을 높이도록 한다.

이번엔 피부 메이크업의 노하우를 알아보자.

일단 자외선차단제는 꼭 챙겨 발라야 한다. 자외선을 차단하지 않고서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를 가질 수는 없다. 자외선차단제의 끈적거림이 싫다면 오일프리 타입의 가벼운 질감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그다음 피부의 결을 정돈하기 위해 프라이머를 사용하고, 그 위에 HD파운데이션·캡처고화질 세럼 파운데이션 등 미세입자로 된 마일드한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위해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의 경우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손이나 스펀지를 이용하는데, 이런 경우 자칫 뭉치거나 두꺼워 보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펴 바르기 위해서는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꼭 가려야 할 잡티나 기미는 부분적으로 컨실러를 쓰자. 얼굴 전체를 너무 완벽하게 커버하려는 욕심은 버리는 게 좋다. 화장품을 너무 많이 덧바르면 화장이 무거워질 수 있다.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어려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테크닉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잡티가 약간씩 보이는 피부가 오히려 건강해 보이고, 예뻐 보일 수 있다.

메이크업의 포인트 컬러는 2013년과 마찬가지로 코럴이나 핑크가 대세이다. 과하지 않은 누드나 핑크 코럴 컬러로 전체적으로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표현한다. 또한 은은한 파스텔 아이메이크업이 2014 S/S를 수놓을 예정인데 소녀스러움과 여성미, 로맨틱 이미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핑크, 민트, 라이트블루, 피치 등 은은한 파스텔로 아이메이크업을 물들인다. 립스틱은 파스텔톤에서 때로는 강렬한 컬러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선호된다.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에서 2014 트렌드 컬러로 제시한 색상 중 ‘래디언트 오키드(Radiant Orchid)’가 있는데 소프트한 연보랏빛의 래디언트 오키드 컬러는 우아함과 화려함 그 이상의 매력을 가진 컬러로 립스틱이나 그 외 포인트로 활용하면 2014 S/S의 뷰티리더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수성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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