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96일만에 귀국, 세월호 침몰사고 안타깝다 피해회복에 역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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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7 16:49  |  수정 2014-04-17 16:49  |  발행일 2014-04-17 제1면

20140417
사진=이건희 회장[프로필 사진]
이건희 회장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가족 위해 어떤 역할할까?

 

96일 만에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안타깝다”는 뜻을 내비쳤다.

 

17일 오후 3시30분쯤 이건희 회장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11일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출국한 지 96일 만이다.

 

이날 이건희 회장은 안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보시는 데로 건강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이건희 회장에게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보고했고, 이건희 회장은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국내에서 계열사 구조조정과 올해 경영화두로 던진 ‘마하경영’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마하경영’이란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06년 3월 사장단 회의에서 "제트기가 음속(1마하=초속 340m)을 돌파하려면 설계도는 물론 엔진·소재·부품을 모두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삼성도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선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한 삼성그룹의 경영방침이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부회장, 권오현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문 부회장, 신종균 IM 부문 사장 등이 나와 이건희 회장을 마중했다
 
네티즌들은 "이건희 회장, 통 큰 도움을 주나?""이건희 회장, 기업인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해야""이건희 회장 등 기업인도 피해회복에 나서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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