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등급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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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17 07:15  |  수정 2014-06-17 07:15  |  발행일 2014-06-17 제2면
공연문화도시 단계적 육성
예술단체·시민 관심 높여
대구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등급
대구문화재단이 예술지원제도에 대한 예술단체의 이해를 높이고, 지원금 신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지원 컨설팅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진흥사업 평가에서 올해도 전국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대구문화재단은 2009년 출범 이후 최우수등급 4회, 우수등급 1회를 기록해 지원사업 분야에서 전국에서 독보적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중앙기금의 지역배분과 선진적인 예술지원제도의 정착을 위해 매년 16개 시·도에 대해 실시하는 대표적인 지역평가의 하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3년도 문예진흥지원사업의 관련 자료 전체를 제출받아 전문평가단의 현장실사, 사업별 담당직원과 지원예술단체에 대한 심층인터뷰 등 약 5개월에 걸쳐 집중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종합평가에서 대구와 서울은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 경기와 대전·부산은 나 등급, 강원·경남·광주·인천·전남은 다 등급, 울산·전북·제주·충북은 라 등급, 그리고 경북과 충남은 마 등급을 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 결과를 통해 지역 간 우열을 가리고 우수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지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평가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를 통해 대구지역이 가진 우수한 예술지원사업 노하우가 공개됐다.

첫째 대구의 중심문화정책인 대구공연문화중심도시 육성이라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지역예술단체에 대한 단계별 육성전략인 문화예술진흥지원 육성체계를 수립해 지원한 것, 둘째 예술지원사업의 선정률이 60%가 넘었던 소액다건의 분배형 지원에서 2013년 50.3%로 집중지원을 강화함에 따라 건당 평균지원 금액이 증가하도록 한 것, 셋째 지역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예술지원 컨설팅을 진행하고 각종 교육과 설명회를 연중 개최함으로써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것 등이다.

대구문화재단 문무학 대표는 “3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이라는 평가결과로 인해 대구가 예술 활동뿐만 아니라 예술지원제도에 있어서도 선진적이고 발전된 도시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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