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분쟁조정 결과 예의주시”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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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4   |  발행일 2014-07-24 제13면   |  수정 2014-07-24 07:11
대구피해자 기자회견 “피해액 수준 아닐 시 거부”

대구를 비롯한 전국의 동양사태 피해자들이 내달 발표될 피해금액 배상비율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거부운동에 돌입했다.

동양사태 대구 피해자들은 23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앞에서 내달 예정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 결과가 사기 금액 수준의 배상비율이 아닐 경우 이를 전면 거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종전에는 한번도 언급하지 않다가 갑자기 발표를 앞둔 현 시점에서 재투자자, 완전판매 투자자는 불이익을 받는다는 뉘앙스의 말을 공공연히 흘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또다시 동양그룹과 동양증권을 비호하는 듯한 태도에 분노하며 분쟁조정위원회의의 배상비율이 사기 수준이 아닐 경우 이를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한 투자자는 4만2천여명이고 피해액은 1조9천억원에 이른다. 대구지역 피해자는 2천여명으로, 이 중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사람은 1천108명, 피해액은 323억원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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