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출, 유출자 의도는 뭘까? 유병언 사망의혹 제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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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4 09:03  |  수정 2014-07-24 09:03  |  발행일 2014-07-2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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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병언 사진유출[온라인커뮤니티]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씨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출자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유포된 사진은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진 속 시신은 하늘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있다. 가슴 부분은 부풀어 올라 있고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채.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검경 발표대로라면 유씨는 지난 5월 25일까지 별장에 머물고 있었기에 그날 사망했다 해도 발견될 때까지 18일 정도 부패 과정을 겪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신의 부패가 심각한 수준인데다 시신의 키가 큰 점, 다리를 쭉 뻗고 있는 점,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고 꺾여 있던 점 등을 들어 유씨의 사망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유병언 시신 사진을 본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사진을 보면 양다리가 다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갖다,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거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거 같은 인상이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너무 깔끔하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끔찍하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도대체 누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의혹만 커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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