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만 피복·섬유 21.7% 1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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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8 07:38  |  수정 2014-07-28 07:38  |  발행일 2014-07-28 제21면
대구·경북 상반기 집계
2위는 정보통신서비스
소비자 불만 피복·섬유 21.7% 1위

지역 소비자단체에 올 상반기 피복·섬유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접수된 상담 5천986건 가운데 피복·섬유 관련 상담이 1천303건(2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통신서비스 756건(12.6%), 정보통신기기 635건(10.6%), 식료품·기호품 416건(6.9%), 문화·오락서비스 408건(6.8%), 가전기기 357건(5.9%) 등이 뒤를 이었다.

접수 건수 1위인 의류·섬유용품 상담 중에는 품질불량 불만이 가장 많았다. 의류의 고급화로 인해 가격은 높아지는데, 품질은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의류를 구매했는데 하자가 발생하고, 세탁을 한 번밖에 하지 않았는데 옷이 다 망가지는 등 피해 사례가 많았다”면서 “의류 구매 시와 세탁 시 항상 착용주의와 품질표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의류라면 구입 전 한 번 더 고려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로 상담이 많았던 정보통신서비스에서는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특히 고령 소비자들의 이동통신기기 계약 관련 피해 접수 건수가 급증했다. 이들 중 대부분이 계약 당시에는 매달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으나, 계약 이행이 되지 않거나 업체가 폐업을 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을 맞아 제습기 구매나 렌털 관련 소비자 상담가 증가한 것이 특이동향이었다.

소비자상담 이유별로는 AS품질이 1천860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해제 660건(11.0%), 가격요금 542건(9.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 기간 소비자 고발접수에 따른 환불 처리 대금은 총 1억2천766만원이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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