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주말에 강풍·400mm 폭우 예보…서울-경기북부 폭염특보

'태풍 나크리 경로' 사진:TV조선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300km의 중형 태풍으로 120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중형에서 소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도 강해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부 지방은 비교적 맑지만 경기 북부와 영서, 충북 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나크리는 점차 북서진하면서 2일 제주도 고산 남남서쪽 약 32km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일요일인 3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400mm이상의 폭우, 서울 등 내륙 지방도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매우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태풍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주말 포함해 다음 주 초까진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일 오전11시에 “이날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전국에 걸쳐 폭염특보가 발효 되어 있으며,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위가 지속되니 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나크리 경로와 폭염을 접한 누리꾼들은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서해상, 서울-경기북부 폭염특보, 내 휴가 어떡하나?" "태풍 나크리 경로 보니 우리나라도 영향 받겠네" "태풍 나크리 경로와 서울-경기북부 폭염특보, 휴가 피크일 텐데.."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주말도 힘들 듯"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한반도 관통만 안하면 괜찮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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