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강정에서 물·빛'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개막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4-08-27 15:18  |  수정 2014-08-27 15:18  |  발행일 2014-08-27 제1면
8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려

20140827
사진=달성군 제공
「2014 강정 대구현대미술제」가 8월 23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김문오 달성군수, 채명지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전시감독 및 참여작가,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신용구 작가의 개막 퍼포먼스로 강정 대구현대미술제의 시작을 알렸고, 개막식 후 100년 달성 예술 꽃마차의 찾아가는 문화마당 공연으로 현대미술제를 찾은 관람객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감성을 충전시켰다.


달성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올해 3회째 열리는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강정에서 물·빛’이라는 주제로 디아크 광장에서 8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30일간 개최된다.


'강정에서 물·빛’이라는 주제는 ‘강정’이 가진 역사성과 장소성을 강조하며, ‘물’은 ‘생명’, ‘빛’은 ‘예술’을 상징한다. 강대영, 김기수, 김수자, 담당라이 등의 20명의 국·내외활동 작가와 미술단체인 센데이페이퍼, 그룹 원네스 등은 디아크 광장 곳곳에 자연, 꿈, 욕망, 죽음 등의 주제로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또한, 현대미술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삶과 예술의 교감을 일깨우는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현대미술에 대한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한 토크형식의 ‘아트스테이션’과 ‘현대미술 톡톡’이 운영된다. 아트 스테이션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프리토크인 현대미술 톡톡코너는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홍원석 작가와 그의 아버지가 번갈아 운전하며 예술과 인생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전시장을 투어하는 ‘아트택시-G’라는 이색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블로그(blog.naver.com/art_gd)을 참고하거나 달성문화재단(053-715-128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지역 미술계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과 예술인 사이의 다양한 문화예술적 교감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정은 1977년에서 79년까지 3년간 전국에서 모인 실험적인 미술가들이 모여 대규모 이벤트를 펼친 장소로써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한국현대미술사에 의미있는 공간이다. 달성문화재단에서는 그 당시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되살리고, 강정 대구현대미술제의 역사적 의미를 재생산해 현대미술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 나가고자 3년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