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만에 결승골… 번개같은 손흥민

  • 입력 2014-08-29 00:00  |  수정 2014-08-29 07:39
UEFA 챔스리그 PO 2차전
코펜하겐에 4-0 대승 견인
2분 만에 결승골… 번개같은 손흥민
레버쿠젠의 손흥민(오른쪽)이 28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손흥민(22)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을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8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결승골을 꽂으며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주도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역시 손흥민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7-2로 넉넉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승부는 일찍부터 갈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선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섰으나 8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데다 팀의 본선 진출까지 매조지며 유럽 무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손흥민은 올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3골을 기록 중이다.

레버쿠젠은 전반 7분 하탄 찰하노글루의 추가골과 전반 31분 키슬링의 페널티킥골, 후반 21분 쐐기골을 더해 여유 있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일찌감치 본선에 선착한 22개 팀 외에 레버쿠젠 등 10개 팀이 이날까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아스널은 베식타스(터키)를 1∼2차전 합계 1-0으로 힘겹게 누르고 본선행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아스널은 이날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터진 알렉시스 산체스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위에 오른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날 이탈리아 세리에A 3위 팀인 나폴리를 상대로 3-1 대 역전극을 쓰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두 팀은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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