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지하상가 '문화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 입력 2014-09-01 20:11  |  수정 2014-09-01 20:11  |  발행일 2014-09-01 제1면
대구교육청, 청소년 교육마당 '글로벌 스테이션' 공사 중

 영어공용거리 운영 실패로 1년여간 텅 비었던 대구 범어네거리 지하상가가 세계문화 교육의 장으로 재도약을 시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수성구 범어네거리 지하상가에서 '글로벌 스테이션'(G-Station) 시설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한다.


 대구시는 범어네거리 지하상가를 시교육청에 무상 임대했다.
 시교육청은 연 1억 1천만원의 관리비를 부담해 글로벌 스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테이션은 지난 4월 개원한 대구 달서구 글로벌교육센터의 분원 형태다.
 글로벌 스테이션은 세계문화 체험교실, 실용영어교실, 교사연수·진로탐색실 등3가지 분야에 중점을 뒀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동서양 문화체험, 영어독서, 미술·박물관, 다문화체험,전통의복 체험 등 25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교육청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희망 학교를 선정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주말·방과후학교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관련 축제와 외국어교사 연수, 연구 발표회 등을 열 예정이다.


 이창걸 대구시교육청 장학사는 "조성 목적에 맞게 영어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범어지하상가는 대구 수성구 범어역 일대 연면적 8천752㎡의 상업시설이다.


 이 중 39개 점포(1천213㎡)가 영어거리사업 실패 이후 비어있고, 33개 점포(1천39㎡)는 2012년 10월부터 예술거리로 활용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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