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쓰레기폐수 위탁처리업체 선정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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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5 07:33  |  수정 2014-09-15 07:33  |  발행일 2014-09-15 제10면
음폐수 대란, 한고비는 넘겼다
혐기성 소화조 설치 검토

[포항] 이달부터 우려되던 포항지역의 음식물쓰레기폐수(이하 음폐수) 대란 사태(영남일보 8월18일자 10면 보도)는 포항시가 위탁업체를 선정함에 따라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포항시는 14일, 향후 8개월 동안 하루 40여t의 음식물쓰레기를 음식물류자원화협회 영남권협의회에 위탁해 처리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평균 150t으로, 이 중 음폐수는 120t에 이른다. 지금까지는 시운전 중인 음폐수 병합처리시설에서 90t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울산소재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해양투기를 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지난달 18일부터 해양투기 쿼터 제한으로 포항지역 음폐수 처리를 못하게 됐고, 이에 포항시는 처리 못한 음폐수를 임시저장조에 보관해왔다.

포항시는 음폐수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 해양수산부, 폐기물처리업체와의 대책을 협의한 결과, 이같은 임시방안책을 마련했다.

이점식 포항시 청소과장은 “음폐수를 포스코 선강폐수처리장의 탄소유기원으로 공급하는 방안과 음폐수 병합처리장 내 혐기성 소화조를 설치해 처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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