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아름다운 선생님’ 사업

  • 백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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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0 08:16  |  수정 2014-10-20 09:37  |  발행일 2014-10-20 제17면

대구시교육청의 ‘아름다운 선생님’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교사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많이 약화됐다고 판단, 교육 현장의 우수한 사례를 발굴해 소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스승을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교육공동체로부터 존경받는 교사상을 세우기 위한 것.

올 3월부터 현재까지 선정된 교사는 모두 74명. 대구시교육청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교육공동체의 추천을 통해 ‘아름다운 교사’를 발굴하고 있다.

추천 대상도 다양하다. 학부모가 29명, 학생이 27명의 교사를 추천했다. 또한 ‘교사가 보아도 훌륭하다’는 생각에 추천 도장을 찍은 교사도 18명에 이른다. 시교육청은 이렇게 추천을 받은 교사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홈페이지의 별도 코너와 SNS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김영미 이곡중 교감은 “20년 전 자녀를 가르쳤던 담임 교사에 대한 감사의 글이라며 나를 추천한 학부모가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을 더욱 사랑하며 힘내서 교직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태열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많은 훌륭한 교사를 찾아 널리 알리고, 교직 경력에 따른 공로 증서를 수여하는 등 교직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교사의 사기 진작을 위한 법적·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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