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남았다, 속 편하게 잠실 간 LG

  • 입력 2014-10-23 07:53  |  수정 2014-10-23 09:53  |  발행일 2014-10-23 제22면
정성훈·스나이더 쾅쾅… NC에 2연승
20141023
가로막힌 NC//22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NC 경기에서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2루에 있던 NC 대주자 이상호가 3루 도루를 하다 아웃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정성훈, 브래드 스나이더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19일 열린 1차전에서 13-4로 대승한 LG는 원정 1·2차전 승리를 모두 쓸어담고 기분좋게 서울로 발길을 옮겼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LG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시즌 2위 넥센 히어로즈와 5전3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LG는 지난해에는 페넌트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통산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앞서 세 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LG는 1993년과 98년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반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고 창단 후 역대 최단 기간인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NC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1·2차전 승리를 모두 가져간 적은 네 번 있었다.

이 중 두 차례는 2연승한 팀이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두 차례는 2연패한 팀이 3승2패로 역전에 성공한 바 있어 NC도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

두산 베어스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당했다가 세 판을 내리 이겨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LG와 NC는 하루 쉬고 24일 오후 6시30분 LG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2일(마산) 준PO 2차전
 L     G 100 200 001 4
 N    C 2
000 000 200
△ 승 = 우규민(1승) △ 세이브투수 = 봉중근(1세이브) △ 패 = 에릭(1패)
△ 홈런 = 정성훈 1호(1회1점) 스나이더 1호(4회2점·이상 LG) 테임즈 1호(7회1점·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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