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노래비 논란 앙금 털고 화합해야”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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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4 07:34  |  수정 2014-10-24 07:34  |  발행일 2014-10-24 제8면
18일 한천체육공원 제막식
최석준씨 지역 봉사 약속
반대 주민 “지켜보겠다”

[예천] 체육공원에 개인 치적용 노래비 건립에 대한 찬반 논란(영남일보 10월10일자 12면 보도)과 관련, 최근 지역민 상호 간 앙금을 털어내고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예천 한천체육공원에선 향토 출신 가수 최석준씨의 노래비 제막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현준 예천군수, 이철우 예천군의회 의장, 박달서 예천경찰서장을 비롯한 가수 김흥국씨, 작곡가 김병걸씨,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히트곡인 ‘꽃을 든 남자’가 예천 출신이 불렀다는 것만으로도 지역을 빛냈다. 최씨가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쳐 고향을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그러나 노래비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은 “예천군이 개인 치적 홍보를 위해 공원을 사용하도록 한 것은 지나친 처사다. 하지만 제막식을 가진 데다 최씨가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최씨는 “앞으로 고향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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