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내년 사우디 방문 원전 등 협력 새 지평 열리길”

  • 이영란
  • |
  • 입력 2014-11-01   |  발행일 2014-11-01 제4면   |  수정 2014-11-01
사우디 경제 관련 장관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과 알 라비아 상공부 장관 등을 접견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 참석차 방한한 각료급 인사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곧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거기에서 저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가 만날 예정이고, 내년에 저의 사우디 방문도 추진 중”이라며 “이런 것을 계기로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에너지나 건설 분야에서 양국 경제협력은 상당히 돈독했는데 그것을 넘어서 보건의료라든가 ICT, 인적 자원 개발이라든가, 특히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통일 및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과 한반도·동북아 정세를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슈타인마이어에게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를 통한 양국 협력 강화를 당부하면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활동 등 통일준비 상황과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제1차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 회의 참석차 방한했으며, 자문위는 지난 3월 한독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따라 통일분야 경험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양국 간 협의체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