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우수성 홍보 곁들여 한국문화 체험 기회 선사

  • 원도혁
  • |
  • 입력 2014-11-20 08:21  |  수정 2014-11-20 08:21  |  발행일 2014-11-20 제25면
대구텍, 11개국 바이어 135명 초청 ‘색다른 세미나’
공장 견학·작업 시연…태권도 시범·한복 패션쇼도
제품 우수성 홍보 곁들여 한국문화 체험 기회 선사
대구텍이 지난 17일 저녁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한 해외 고객초청 세미나의 공연에 참석한 한 외국인이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모델과 어울리고 있다. <대구텍 제공>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대구 망우공원 내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색다른 행사가 3시간 동안 열렸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의 대구텍(옛 대한중석)이 해외 11개국 바이어 135명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과 만찬을 연 것이다.

‘골드러시 커스터머 세미나(Gold Rush Customer Seminar)’로 이름 붙여진 이날 행사는 국내 1위, 세계 6위의 절삭공구 제조기업인 대구텍이 올해 20여회 펼친 해외 바이어 초청 기술세미나의 대미를 장식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회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대구텍은 해외 27개 지사를 통해 자사 제품을 사주는 고객을 대구로 초청해 가창의 공장에서 제품 설명회를 겸한 작업 시연회, 공장 견학을 시켜주고 있다.

해외 고객들에게 대구텍 절삭공구의 우수성과 바이어의 다양성, 공장의 최신 설비를 직접 보고 느끼게 함으로써 해외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 고객들에게 제품 홍보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날 행사에서 보여줬듯이 대구와 서울 경복궁, 용인 민속촌, 휴전선 등지를 3일간 돌면서 다양한 한국문화와 한국의 안정된 정세를 체감하도록 하고 있다.

뷔페식 식사와 함께 마련된 이날 공연은 형광옷을 입은 팀의 로봇춤으로 시작돼 사물놀이, 태권도·비보이·애크러배틱 퓨전공연, 전통 궁중한복 패션쇼로 이어졌다. 특히 전통옷 패션쇼의 말미에서는 바이어들이 모두 무대로 몰려가 우리 전통옷을 입어보고 모델과 사진을 찍는 등 한국문화 체험에 높은 참여도를 보여줬다. 바이어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한국의 소주를 마시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현준 대구텍 대표이사는 “바이어들에게 대구텍의 첨단설비와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고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성과가 많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원도혁기자 ends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원도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