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성원 있었기에… 삼성 통합 4연패 이뤘습니다” 삼성 선수단, 영남일보 방문

  • 이창남 임훈
  • |
  • 입력 2014-11-22   |  발행일 2014-11-22 제20면   |  수정 2014-11-22
20141122
김인 사장(오른쪽 넷째) 등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21일 영남일보 접견실에서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가운데)과 환담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21일 영남일보를 찾아 우승 소회와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인 사장, 안현호 단장 등 프런트와 류중일 감독, 이승엽·박한이·윤성환·장원삼·안지만은 이날 오후 2시30분 영남일보 편집국을 방문해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KS) 기간 삼성 경기 소식을 지역민에게 전해준 영남일보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성 선수단은 이어 접견실에서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과 지난 4~11일 KS 1~6차전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김인 사장은 “야구는 의외성이 워낙 많은 종목이기 때문에 사실 운도 일정 부분 따라 주어야 한다. 팽팽한 전력을 갖춘 팀끼리 우승을 놓고 겨룰 땐 간절함이 운으로 작용한다”며 대입수능 수험생 부모의 기도발(?)에 비유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시즌 주장 최형우·이승엽 등 고참 선수부터 박해민 등 후배들까지 수고가 많았다”면서 “지역민들이 한결같이 삼성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었기에 오늘날의 영예가 있는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연속해서 4년 동안 우승을 거둔 삼성의 연고지가 대구라는 사실에 시민들은 자부심과 벅찬 감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삼성의 우승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역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2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입장권을 소지한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사인회와 장학금 전달식, 초청가수 축하공연, 라이온즈 슈퍼스타 K·토크콘서트, V9 파이널 세리머니,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