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효목동 대구기상대 청사 옆에 들어선 국립대구기상과학관 전경. 오는 26일 정식 개관한다. <대구기상대 제공> |
전국 최초의 기상·기후 전문과학관인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 오는 26일 대구에 문을 연다.
대구기상대(대구시 동구 효목동) 청사 옆에 조성된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지난해 10월 첫 삽을 떴고, 지난 8월 공사가 마무리됐다. 총 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2천591㎡) 규모로 조성됐다. 3개의 전시실과 3D영상관, 교육체험교실로 구성됐다.
1전시실은 날씨와 생활을 주제로 기온, 기압, 계절, 바람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2전시실은 지진, 해일, 태풍 등 날씨 시뮬레이터를 통해 다양한 기후 변화를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전시실은 예보과학을 주제로 한다. 관측에서 예보에 이르는 과정과 함께 기상캐스터 체험공간이 제공된다.
야외에 마련된 기상과학동산(7천㎡)에는 기상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상역사 파노라마’와 기압의 개념을 시각화한 ‘고·저기압 동산’이 들어섰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장은 무료다.
이종하 대구기상대장은 “기상과학관은 청소년에게는 기상과학과 관련된 꿈과 희망을 주면서 기상과학 대중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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