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몰래 들여와 ‘사기도박’ 중국인 등 2명 입건…“딜러가 속여” 카지노에 맞고소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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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4   |  발행일 2014-11-24 제6면   |  수정 2014-11-24

대구 수성경찰서는 23일 대구 한 호텔 카지노에서 사기도박을 한 혐의로 조선족 박모씨(46)와 중국인 전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카지노에 카드 한 장을 몰래 들여와 사기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선족 박씨 등은 오히려 카지노측에서 사기도박을 벌여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직장동료와 지난 9월27일, 10월3일 해당업체에서 바카라 도박을 하다 딜러가 카드의 맨 밑장을 빼는 수법으로 카드를 돌려 1천500여만원을 잃었다”며 “당시 카지노 업체측에 CCTV 확인을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씨는 카지노측을 경찰에 사기도박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박씨는 현재 카지노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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