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원 풍물단·색소폰 마운틴 합동 공연

  • 이외식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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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0   |  발행일 2014-12-10 제10면   |  수정 2014-12-10
달성문화원 풍물단·색소폰 마운틴 합동 공연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달성문화원 풍물단과 색소폰 동아리가 합동공연을 하고 있다.

색소폰 선율의 감미로운 리듬에 잠시 넋을 놓다가 이내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가락에 어깨춤을 들썩인다.

문화의 달 11월의 아쉬움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색소폰 동아리와 풍물단의 합동공연이 지난달 24일 달성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출연진을 포함한 관람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겨울의 낭만을 만끽하는 이날 공연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어울림이 오히려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와 관중의 호응을 받았다.

‘동서양의 만남’이란 주제가 말해주듯 이날 공연은 달성문화원 풍물단과 색소폰 마운틴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선반 설장구, 선반판굿, 삼도사물, 날뫼북춤 등 동적인 전통 음악과 테너, 알토로 구성된 색소폰 합주의 정적인 서양 음악이 동서양의 장르를 넘나들며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아미치 브라스 앙상블 초청 공연은 격조 높은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켜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차준용 달성문화원장은 “서로 다른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아름다운 선율로 터져나갈 때 받은 감동과 의미가 성숙하고 풍요로운 삶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음악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조화로운 삶의 의미를 새겨보는 이러한 음악회가 무척 뜻깊게 느껴진다”고 행사 의미를 부여했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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