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여객선 결항 대책 촉구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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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5 07:40  |  수정 2014-12-15 07:40  |  발행일 2014-12-15 제8면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원
동절기 여객선 결항 대책 촉구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206회 울릉군의회 제3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절기 정기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주민 불편이 큰 만큼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공 의원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진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일이 평균 45일을 넘어 생필품 품귀현상이 초래되고 장기간 고립되는 등 울릉군민은 이동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해마다 반복되는 동절기 여객선 결항에 따른 주민 불편을 더 이상 항만청과 여객선사에 맡겨둘 게 아니라, 이젠 울릉군이 팔을 걷고 나서 해결해야 한다”며 두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울릉도 여객항로 공영제 도입이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침몰 사건을 계기로 적자 또는 생활 항로에 대해 여객선 공영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울릉군이 울릉을 오가는 노선을 공영제에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성사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여객선 운항과 관련된 사항을 결정할 땐 주민편의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명문화하는 방안이다.

공 의원은 “겨울철 여객선 운항시간 및 기항지 변경 시에는 주민의 요구를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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