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 손연재…‘국민 타자’ 이승엽 10위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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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8   |  발행일 2014-12-18 제22면   |  수정 2014-12-18
■ ‘올해 빛난 스포츠 선수’ 설문
2위 ‘은퇴’ 김연아·3위는 류현진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5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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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선수로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5일까지 4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3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뛰어나게 활약한 스포츠 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손연재가 42.0%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개인종합 5위)을 거둔 손연재는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올 초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현역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33.3%)다. 김연아는 소치 대회에서 26년 만에 여자 피겨 싱글 2연패 달성 여부로 주목받았지만, 편파 판정 논란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9.1%로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팀 내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4.5%로 4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기록을 남긴 선수로 각인되고 있다. 박태환의 ‘레이스’는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5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간판 공격수 손흥민(12.9%)이고, 부상과 슬럼프, 수술, 재활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5.5%)가 6위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 이대호가 3.7%로 7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소속 미드필더 기성용이 3.1%로 8위였다. 데뷔 20년째인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은 2.7%로 10위를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1.8%로 11위에 올랐다.

여성이 꼽은 ‘올해의 선수’ 1위는 손연재였고, 2위는 김연아, 3위는 박태환이었다. 남성은 류현진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했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4%포인트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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