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 인베스트아시아 대표 “공장용지를 싸게 공급하는 것도 애국”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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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2 08:06  |  수정 2015-01-22 08:06  |  발행일 2015-01-22 제28면
영천 봉동지구 개발 추진
정용 인베스트아시아 대표 “공장용지를 싸게 공급하는 것도 애국”

“기업과 국가를 위해 싼 공장용지를 공급하는 것은 나름의 봉사와 애국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영천IC를 접한 봉동 일원에 13만3천여㎡ 규모의 친환경적인 산업시설용지개발사업(영천봉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정용 박사(인베스트아시아 대표)의 말이다.

그가 추진하는 영천봉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도남공단, 영천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해 기업주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경북도·영천시로부터 개발사업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친 영천봉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부동산 전문가로 2006년 지역개발분야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영천의 산업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친환경적인 산업시설 용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천지역 공단개발과 인연이 있다.

1995년 영천시 도남동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된 부지 중앙에 송유관이 매설돼 모두가 개발에 난색을 표명했을 때 전국 최초로 지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천도남지구 공업용지조성사업조합’을 결성, 송유관을 이설하고 공장용지 12만7천여㎡를 조성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이외에 해외농업개척을 위한 브라질 농지 구입, 달성군 메모리얼파크조성계획, 대구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아양철교 레스토랑 건립’ 아이디어 제공 등 각종 도시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맡아 왔다.

그는 “대구·경북지역에 조성된 공장용지 가격의 과도한 상승이 큰 걱정이다. 비싼 공장용지는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킨다”며 “민간 기업이 수요자 요구에 맞는 우량 공장용지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공급하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평론가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지부장, 지역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선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는 지난 19일 후진양성을 위해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2천만원을 선뜻 기탁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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