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아들병역 필요하면 공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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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6   |  발행일 2015-01-26 제4면   |  수정 2015-01-26
각종 의혹 적극해명 정면 돌파
20150126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차남의 병역 의혹 문제와 관련, “필요하다면 이번 주에 언론인, 의료인 또는 어떤 관계자든 앞에서 공개적으로 어떠한 조치랄까, 어떤 것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 후보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해 총리실 관계자들로부터 전반적인 업무보고를 받고 신상, 정책 검증에 대비했다. 특히 본인과 차남의 병역, 차남의 재산 형성,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에 따른 처벌 등 지명 직후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자 측은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 신상 검증에 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하는 만큼 앞으로도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적극 공개 해명할 방침이다.

그는 이날 차남 병역 의혹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MRI나 엑스레이 촬영에도 응할 수 있다. 굉장히 당혹스럽지만 본인이 대중 앞에 얼굴을 나타내야 할 것”이라며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공개적으로 (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아직 결혼시키지 못한 자식 문제를 놓고, 더구나 신체 부위를 갖고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이 문제를 노출하고 공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인간적으로 고민이 되겠는가”라면서도 “그렇지만 국민적 의혹이 이렇게 해서라도 해소될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올해 초 밝힌 개헌 반대론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청문회 때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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