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車 냉연강판 공장 준공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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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6   |  발행일 2015-01-26 제20면   |  수정 2015-01-26
연간 180만t 생산 규모
포스코, 인도에 車 냉연강판 공장 준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22일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서 열린 자동차용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냉연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가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 연간 180만t 생산 규모의 자동차용 냉연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22일 공장 부지에서 권오준 회장과 나렌드라 싱 토마르 인도 철광·광산부 장관, 수바시 데사이 마하라슈트라 주 산업부장관, 하산 무슈리프 주 노동부 장관 등 인도 정부인사, 현지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냉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가 7억900만달러(7천700억원)를 투자해 2011년 11월 착공한 냉연강판 공장은 이미 지난해 6월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10월에는 타타, 마루티 스즈키, 마힌드라&마힌드라 등 인도 자동차 기업의 품질인증도 획득했다.

권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가 인도의 제조업 활성화 캠페인 ‘메이크 인 인디아’에 일조하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적용 기술까지 지원하는 솔루션마케팅으로 우리 제품을 구매하는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미 2012년 마하라슈트라 주에 연간 45만t 생산 규모의 자동차·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2013년에는 연간 30만t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준공해 가동하고 있다.

또 생산된 강판을 구매 업체의 요구 형태에 맞게 가공하는 철강가공공장을 델리, 푸네, 첸나이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 구자라트 주에 연간 11만t 규모의 철강가공공장을 추가로 착공하는 등 최근 인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는 현대자동차, 포드 등 세계 19개 자동차 공장이 진출해 있고 여러 기반시설 건설 사업으로 철강 수요가 연평균 6% 성장하는 대형 시장”이라며 “이번 냉연강판 공장 준공으로 다양한 철강 제품을 현지 시장에 맞게 공급해 인도 내 포스코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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