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전인화, 박근형에 복수 칼날 세워…하석진, 고두심 정체 알게 돼 '복수 시작되나?'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5-01-26 00:00  |  수정 2015-01-26

20150126
사진:MBC '전설의 마녀' 포스터
'전설의 마녀' 전인화가 마회장(박근형)에게 복수하려 했던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에서는 차앵란(전인화 분)이 신화그룹 회장 마태산(박근형 분)이 저지른 과거 악행을 들추며 "신화그룹의 주인이 되겠다"고 전쟁을 선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30년 전 마태산이 탐욕을 채우기 위해 차앵란을 겁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차앵란이 결혼을 약속한 이상우가 이 장면을 목격, 마태산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자리를 떠난 뒤 트럭에 치여 숨지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이에 차앵란은 눈물을 삼키고 마태산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십 년간 칼을 갈아왔다.

차앵란은 남우석(하석진 분)을 남몰래 도와준 것을 알고 자신을 향해 분노하는 마태산에게 "회장님한테 은혜 입은 적 없다. 내게서 가장 소중한 걸 빼앗았다"고 응수하며 "이상우의 피 값으로 신화그룹을 원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처럼 차앵란은 30년 맺힌 한을 토해냈고 마태산의 본처인 복단심(정혜선 분)이 갖고 있던, 심복녀(고두심 분)가 숨겨온 서류를 꺼내들었다. 차앵란은 서류를 들고 마태산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이 서류에는 마태산의 비열한 악행이 집약돼 있었다. 그가 신화제과의 모태인 거북제과에서 진우(남우석·하석진 분) 아버지 몰래 회사 돈을 빼돌린 비자금 장부의 일부부터 거래처 사장들이 쓴 마태산의 비리 확인서, 마태산이 자필로 쓴 경영권 포기 각서까지 담겨 있었다.


마태산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시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에 서류의 효력이 없다고 맞섰지만, 차앵란은 "나와 거래를 하지 않으면 남우석과 힘을 합치겠다"며 본격적인 싸움까지 예고했다.

결국 신화그룹을 두고 진흙탕 싸움이 돼 버린 것. 차앵란은 집까지 나가며 신화 가(家) 사람들에게 지나친 욕심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이를 악 물었다. 이후 차앵란은 신화그룹 주주들과 미팅을 갖고 마태산을 상대로 법원에 접수할 소장도 준비하는 등 신화그룹을 빼앗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남우석은 자신의 어머니가 심복녀(고두심)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살인죄 누명을 쓴 것도 알았다. 아직까지는 마태산이 자신을 도와준 은인으로 오해하고 있는 남우석이 앞으로 마태산이 자신의 부모에게 저지른 악행을 알고 난 뒤 어떻게 돌변할 지, 차앵란과 손잡고 신화그룹을 무너뜨릴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남우석의 어릴 적 기억도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그가 신화그룹과의 전쟁에서 전면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로 매주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방송한 ‘전설의 마녀’ 28회는 전국 기준 3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닐슨코리아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