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 LPGA 코츠 골프 챔피언십…장하나·김세영과 출전 예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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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9   |  발행일 2015-01-29 제26면   |  수정 2015-01-29
“Q Baek의 Q는 Queen (구미 출신 백규정 영문명)입니다”
세계 톱랭커들과 자웅 겨뤄
백규정, LPGA 코츠 골프 챔피언십…장하나·김세영과 출전 예정


흥미진진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 골프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에서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간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 3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오른 백규정(CJ오쇼핑)과 장하나(비씨카드), 김세영(미래에셋)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백규정의 영문명은 ‘Q Baek(큐 백)’이다. Q는 백규정의 ‘규’와 발음이 비슷할 뿐 아니라 영어권에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이니셜로 널리 쓰인다. ‘LPGA 투어의 여왕(Queen)이 되겠다’는 각오도 담겨 있다. 백규정은 카린 이셰르(프랑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한 조로 출발한다.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 무대를 밟는 장하나와 김세영은 장타로 정평이 나 있다. LPGA 투어에서도 장타가 통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하나는 곽민서, 패즈 에체베리아(칠레)와 김세영은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 대나 보드너(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LPGA 무대를 주름잡는 톱랭커들은 한 조에 묶였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미쉘 위와 폴라 크리머(미국)와 같은 조로 1, 2라운드를 진행한다. 박인비가 4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통산 상금이 1천만달러를 넘어 LPGA에서 9번째로 1천만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세계 랭킹 2, 3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호주의 베테랑 골퍼 카리 웨브와 함께 플레이를 치른다. 안경을 벗은 리디아 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계 선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와 새디나 팍스(이상 미국)가 LPGA 투어 사상 44년 만에 아프리카계 선수로 출전한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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