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송이 명당서 재선충 물렀거라”…영덕군, 방제작업에 총력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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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16 07:37  |  수정 2015-02-16 07:37  |  발행일 2015-02-16 제11면
“산송이 명당서 재선충 물렀거라”…영덕군, 방제작업에 총력
영덕군 관계자들이 소나무 재선충병 군내 최초 발생지인 창수면 가산리에서 방제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전국 최고 산송이 생산지인 영덕군이 송이생산환경 보존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영덕군은 전국 최대 재선충병 발생지 중 한 곳인 포항(1급·극심)과 연접해 있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영덕군내 산송이 생산량은 국내 산송이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군비 3억원을 투입해 126㏊에 걸쳐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와 고사목제거 작업을 벌인다. 또 1만9천㏊ 면적에 대한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페로몬 트랩 2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방제특별팀도 구성해 하루 평균 60여명의 현장 작업단을 투입, 매개충 서식처 제거와 지상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재선충방제팀을 이끌고 있는 조남월 영덕부군수는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2017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영덕군내 재선충병 감염목은 1천16본이며, 군은 전량을 조기파쇄 및 훈증처리해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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