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전지훈련 숙적’ LG 정조준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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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2   |  발행일 2015-03-02 제26면   |  수정 2015-03-02 08:42
선발 투입…류 감독 필승의지
상대 선발은 소사 ‘진검승부’
피가로 ‘전지훈련 숙적’ LG 정조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피가로가 지난 24일 불펜투구를 하는 모습.

“LG는 꼭 이겨봐야지.”

프로야구 삼성 류중일 감독의 마음이다. 류 감독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의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취재진에게 2일 LG전 선발투수로 피가로를 예고했다. 오키나와에서 갖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다. LG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선발로 예고했다.

류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 LG와 연습경기를 수차례 가졌지만 한 번도 이긴 기억이 없는 것 같다”면서 “1선발인 피가로가 속 시원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가로는 이날 KIA전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류 감독의 뜻에 따라 2일 LG전에서 3이닝을 소화하기로 결정됐다. 피가로는 지난달 21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오키나와에는 지난달 28일부터 내린 비가 1일 오전까지 그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온나손 지역에 초속 10㎧ 이상의 비바람이 몰아쳐 한국야구위원회 소속 심판들도 일찌감치 우천 취소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삼성은 간단한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그라운드에서 타격·수비연습을 하며 감각을 익혔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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